인생

2007. 10. 26. 오전 9: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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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근심 걱정 없는 사람 누군고, 출세 하기 싫은 사람 누군고

시기 질투 없는 사람 누군고, 흉허물 없는 사람 어디 있겠소.

 

가난하다 서러워 말고, 장애를 가졌다 기죽지 말고, 못 배웠다 주눅 들지 마소.

세상살이 다 거기서 거기외다.

가진 것 많다 유세 떨지 말고,  건강하다 큰소리 치지 말고,

명예 얻었다 목에 힘주지 마소.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더이다.

 

잠시 잠간 다니러 온 이 세상 , 있고 없음을 편가르지 말고

잘나고 못남을 평가하지 말고, 얼기설기 어우러져 살다나 가세

다 바람 같은 거라오, 뭘 그렇게 고민하오.

 

만남의 기쁨이건 이별의 슬픔이건 다 한 순간이요

사랑이 아무리 깊어도 산들바람이고 오해가 아무리 커도 비바람이라오

외로움이 아무리 지독해도 눈보라일 뿐이요

폭풍이 아무리 쎄도 지난 뒤엔 고요하듯 아무리 지극한 사연도

지난 뒤엔 쓸쓸한 바람만 맴돈다오.  다 바람이라오.

 

버릴 것은 버려야지 내 것이 아닌 것을 가지고 있으면 무엇하리오

줄게 있으면 줘야지 가지고 있으면 뭐하노  내 것도 아닌데 ...

삶도 내 것이라고 하지마소.

잠시 머물다 가는 것일 뿐인데

묶어 둔다고 그냥 있겠소. 흐르는 세월 붙잡는다고 아니가겠소.

그저 부질없는 욕심일뿐

삶에 억눌려 허리 한 번 못피고

인생계급장 이마에 붙이고 뭐그리 잘났다고 남의 것 탐내시요.

 

훤한 대낮이 있으면 까만 밤하늘도 있지않소

낮과 밤이 바뀐다고 뭐 다른게 있소. 살다보면 기쁜일도

슬픈일도 있다만은 잠시 내 연기 하는 것일 뿐 ...

슬픈표정 짖는다 하여 뭐 달라지는게 있겠소

기쁜표정 짖는다 하여 모든게 기쁜 것만은 아니오

내 인생 네 인생 뭐 별거랍니까?

바람처럼 구름처럼 흐르고 불다 보면 멈추기도 하지 않소.

그렇게 사는 겁니다.

나눔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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