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를 바라보는 두 가지 시선
"쏟아지는 빗줄기에 이끌려가니
음악이 흐르는 찻집 폭신한 소파
커피 향은 아련한 옛 추억을 부르고
낮은 하늘만큼 착해진 내 마음"
창 넓은 찻집에서 김지선씨가 비를 봅니다.
"하늘이 뚫린 듯 퍼붓는 빗줄기에
힘겨운 제방 애타는 어린 고추들
철없는 아이들은 빗속을 뛰노는데
올해는 제발 큰 탈없이 지나가주길
봄내 가꾼 고추밭 앞에서"
유동현씨가 비를 봅니다.
같은 장맛비가 누눈가 에게는 추억이,
누군가 에게는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생각지도 못한 일을 겪는 이웃들에 대한 작은 배려,
생각지도 못한 만큼 위로가 될 것입니다.
사람을 향합니다. 어느 일간지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