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일흔두 명의 제자들을 둘씩 짝지어 파견하시며,
여행보따리도 신발도, 몸에 아무것도 지니지 말고 떠나라고 말씀하십니다.
스승보다 앞서 파견되는 제자들은 각오를 단단히 해야 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왜 이렇게 아무것도 지니지 말라고 하셨을까요?
사람은 부족하면 더욱 애절해집니다. 선교사는 그러한 삶을 살아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야 하느님께 더욱 의지하고 그분의 은총에 기대게 되기
때문입니다.
아무것도 지니지 말라는 예수님의 말씀 속에는 이러한 가르침이 숨어 있습니다.
그런데 부족을 느낀다고 모두가 하느님께 의지하는 것은 아닙니다.
없다고 짜증을 내거나 가진 자를 원망한다면 선교하는 사람의 자세라 할 수 없습니다.
진정한 가난은 자유로움에 있습니다. 곧 재물에 얽매이지 않는 마음에 있습니다.
스승께서 원하시는 것은 이런 마음입니다.
매일미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