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 값이 한창 비싼 어느 날.
날씨 흐리고 춥다.
하필 배추 값이 한창 비싼데 마누라가 김장을 한다네요.
마누라가 모자란 양념을 사러 마트에 가면서 씻어 놓은 배추를 반으로 잘라 놓으라고 하데요.
나는 자신 있게, 걱정 말고 잘 다녀오라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간만에 실력발휘해서 배추를 반으로 보기 좋게 잘라놓고 텔레비전을 보고 있는데, 갑자기 배추통이 내 머리 위로 날아오더군요.
그래서 화가 나서 왜 그러냐고 소리 쳤습니다.
아내는 더 열이 나는지 또 다시 배추가 날라 왔습니다.
(그 이유는 아래 사진 참조)
그날 나는 추운데 배추밭에 가서 비싼 배추 구하느라 고생 많이 했습니다.
아직도 마누라가 왜 화가 났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아시는 분은 좀 가르쳐 주세요.
- 한국의 불쌍한 남편의 일기 끝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