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와 경상도를 가로 지르는 섬진강 ~~>
가수 조영남은 내 고향 화개를 그렇게 노래했다.
봄이면 눈처럼 휘날리는 벚꽃잎비를 맞으며, 가을에는 길가 쌉쌀한 개복숭 따먹으며
십리를 걸어서
6년동안, 열 두 번을
쌍계사로 소풍을 갔다.
우리는 신이나서 목이 터져라 노래 부르고
어머니는 김밥과 삶은 계란 들고 뒤 따라 오셨다.
오늘 1학기 현장학습 결재를 했다.
40여년 전 그 때의 감흥이 40년 후 우리 아이들에게 남아있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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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소풍>(현장학습) 하면 떠오르는 또 하나의 추억.
소풍가서 벌집을 건드린 나를 껴안고 혼자 벌에 쏘여 퉁퉁 부은 얼굴로 집으로 돌아가신 어머님이 생각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