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나는

2009. 1. 13. 오전 11:26:20

글자
내가 먼저 손 내밀지 못하고
내가 먼저 용서하지 못하고
내가 먼저 웃음주지 못하고
이렇게 머뭇거리고 있네
 
그가 먼저 손 내밀길 원했고
그가 먼저 용서하길 원했고
그가 먼저 웃음주길 원했내
나는 어찌된 사람인가
 
오 간교한 나의 입술이여
오 더러운 나의 마음이여
왜 나의 입은 사랑을 말하면서
왜 나의 마음은 화해를 바라면서
왜 내가 먼저 져줄 수 없는가
왜 내가 먼저 손해 볼 수 없는가
 
오늘 나는 오늘 나는
주님 앞에서 몸 둘바 모르고
이렇게 흐느끼며 서 있내
어찌할 수 없는 이마음
주님께 맡긴 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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