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모송과 묵주기도

2017. 1. 27. 오후 1:5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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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모송과 묵주기도]

 

♡ 성모송

 

성자 예수 그리스도의 어머니인 성모 마리아께 바치는 기도로 가톨릭 신자들이 가장 많이 바치는 기도 가운데 하나이며 신심 기도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성모송 첫 부분은 천사 가브리엘이 나자렛으로 마리아를 찾아와서 말했던 “은총이 가득한 이여, 기뻐하여라. 주님께서 너와 함께 계시다.”라는 인사말(루카 1.28)이고,

두 번째 부분은 마리아가 엘리사벳을 찾아갔을 때 엘리사벳이 했던 “당신은 여인들 가운데에서 가장 복되시며 당신 태중의 아기도 복되십니다.”라는 인사말(루카 1.42)입니다.

그리고 세 번째 부분은 후기에 덧붙인 청원의 기도입니다.

 

이 기도의 내용인 천사 가브라엘과 마리아의 대화(루카 1.26-38)는 초기부터 묵상의 주요 주제였습니다. 성모송 전반부가 합성된 기도문으로 처음 등장한 것은 교황 그레고리오 1세(590~604)의 [응송집]에서였으며, 성모 소성무일도에서 두 개의 인사말 이 암송되면서 수도원 공동체로 확산되었습니다.

 

이후 이 인사말 기도는 시편 150편을 대신하는 것으로 발전하였습니다. 후반부의 청원 기도는 16세기 초에 여러 수도회의 공식 기도로 사용되었는데, 1955년에 이 기도를 시간 전례에서 의무적으로 암송하도록 한 규정을 폐지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모송은 지금도 신자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는 기도문이며 가장 많이 암송되는 기도입니다.

 

♡ 묵주 기도

 

묵주기도를 의미하는 '로사리오(rosario)'는 '장미 꽃다발' 혹은 '장미 화관'을 뜻합니다. 중국에서는 이를 '매괴', 혹은 '매괴 신공'이라고 했습니다. 묵주기도는 교회 초기 때 박해를 피한 신자들이 밤중에 몰래 순교자들의 시신을 거두면서 순교자들이 썼던 장미관을 한데 모아 놓고 꽃송이마다 기도를 한 가지씩 바친 데에 기원이 있습니다.

 

한편 이집트 사막의 은수자들은 죽은 자들을 위해 시편을 50편이나 100편, 150편씩 매일 외웠는데, 작은 돌멩이나 곡식 낟알을 둥글게 엮어 하나씩 굴리면서 기도의 횟수를 세었다고 합니다.

12세기에 성모 마리아에 대한 신심이 매우 깊어져 주의 기도 대신 성모송을 50번이나 150번씩 외우기도 했는데, 이를 15단으로 나누어 성모 영보, 예수 성탄, 예수 부활, 예수 승천 등과 관련시켜 묵상하면서 오늘날과 같은 묵주기도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이 신심의 전파는 1830년 이후 성모님이 발현하여 묵주 기도를 열심히 바칠 것을 권고하면서 더욱 널리 퍼졌습니다. 교회는 성모 마리아가 루르드(l858)·파티마(l9l7), 보랭(l932~l933)의 발현에서 묵주 기도를 특별히 권장하였음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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