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담고 있는 집

2008. 5. 15. 오후 4:42:03

글자

나를 담고 있는 집

 

지금 살고 있는 당신의 집은 어떤 집인가요? 고된 하루의 일을 마치고 들어가면 말끔하게 씻을 수 있는 집이겠지요. 또한 허기진 영혼을 채워주는 집이겠지요. 사람들에게 집이란 보금자리입니다.

삶의 비바람을 피할 수 있는 곳이며, 내일의 희망과 꿈을 꾸는 곳이기도 합니다. 모든 사람들에게 집이란 참으로 중요하지요.

 

그런데 요즘 사람들은 자기 집도 한 채 없이 살아간다는 것이 패배감이나 좌절감을 갖게 합니다. 하지만 꼭 집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행복한 것도 아니고, 집이 없다고 해서 불행한 것도 아닙니다. 더 중요한 것은 어떤 마음을 갖고 있느냐입니다. 당신은 집이 없다고 해서 슬퍼하지는 않는 사람이겠죠.

 

누구나 다 아는 큰 건설회사에서 평생을 건축사로 일하던 사람이 퇴직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사장은 마지막으로 집을 하나만 지어 달라고 건축사에게 부탁했습니다.

 

건축사는 회사를 떠나는 마당에 집을 지어 달라는 사장의 말이 달갑지 않았습니다. 건축가는 집을 짓는 일은 이제 자기와 상관이 없다는 마음으로 일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좋지 않은 재료에 목재도 엉성한 것을 사용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집을 지으면서 세심하게 살펴야 할 것들에 소홀히 했고 기타 감독해야 하는 일도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그럭저럭 집이 완성되자 사장이 그를 찾아와 말했습니다.

“그 동안 수고하셨습니다. 이 집은 바로 당신의 것입니다. 당신의 은퇴를 기념하기 위한 나의 선물이죠.”

 

당신이 행한 모든 일에 성실과 진실이 뒤따라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집이 자신의 성실과 진실이 담겨 있는 집이어야 되지 않을까요?

 

우리는 신앙생활을 하면서도, 하느님나라에 내가 살 집을 짓고 있다는 심정으로 이웃 사랑을 실천해야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하느님 나라에 어떤 집을 짓느냐는 나 할 탓이니까요.

 


 

 

댓글 1

  • 2008년 5월 26일 오후 12:08

    그렇습니다. 안과 밖의 내인생이 똑같길 원하지만 늘 그렇지 못한게 나입니다. ㅇ

이야기가있는 풍경

목록 전체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