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의 나비효과
얼마 전 플로리다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토리 퀸이라는 여성이 동네 맥도널드에서 자동차를 타고 빅맥 햄버거를 주문했습니다.
돈을 내고 햄버거를 받아 가려던 그녀는 갑자기 좋은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자기 음식 값만 낼게 아니라 뒷사람 음식 값도 함께 지불하기로 한 것입니다.
누군가 자신으로 인해 기분좋은 하루를 시작하도록 깜짝 선물을 해주고 싶었습니다.
얼굴도 모르는 사람이지만 그를 위해 햄버거 값을 대신 내고는 기쁘게 바쁜 일상으로 돌아갔고 그녀는 그 일을 잊어버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자신이 tv 뉴스에 이름 모를 선행의 주인공으로 등장할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진 것은 그녀가 맥도널드를 떠난 후였 습니다.
드라이브 뜨루 (drive through) 계산대 점원이 다음 자동차 손님에게 "앞 손님이 햄버거 값을 냈다"고 하자 깜짝 놀란 그 역시 뒷사람 음식 값을 대신 내겠다고 했습니다.
전혀 기대하지 않은 선의의 선물을 받고나자 입가에 웃음이 번지고 감격과 흥분으로 가슴이 차오르는 행복감을 경험하면서 그 자신도 같은 선의를 베풀고 싶었던 것입니다.
그날 맥도널드 직원은 이러한 친절 바이러스, 감동 바이러스의 전염성이 얼마나 강력한지 똑똑히 보았습니다.
"내가 받았으니 나도 뒷사람 햄버거 값을 내겠다" 는 선행의 행렬이 멈추지를 않자 점원은 15번째부터 종이에 숫자를 적기 시작했습니다.
'나도 ~'
'나도~'로 이어진 선행은 몇 시간을 지속되며 무려 250명이 동참했습니다.
맥도널드에서 12년간 근무해온 그 점원은 이런 경험은 생전처음" 이라며 친절과 선행의 릴레이에 한 몫을 담당한 것만으로도 큰 축복을 받은 느낌이라고 했습니다.
지역 tv에 이 소식이 보도되자 가장 놀란 사람은 토리퀸이었습니다.
자신이 가볍게 시작한 행동이 이렇게 큰 파급효과를 낼 줄은 상상도 못했기 때문이었습니다.
누군가를 기분 좋게 해주기 위해 시작한 친절이 씨앗이 한바탕의 무작위 친절운동으로 펼쳐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