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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반 관심도 없는 2주년 이벤트를 기획했다 포기했습니다..
그냥 묻어 가는 삶이 좋을 때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죠..
적당한 선을 향해 쭉 가는 모양새가 좋다고 강추하시는 행님, 누님들의 충고 속에..
그 모습을 향해 저도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메아리 없는 외침이 사랑이라 우겨도..
결국 혼자라면 아무것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오늘은 우리 수행님만 좋아하는 클럽 개설 2주년이라..
그냥 넘어갈 수 없어 이렇게 알림성 글을 올립니다..
햇수로 따지면 별 것 아닌 두 해이지만 놀았던 날로 따지면 많아지는 날들이라..
스스로 기념 삼아 축하합니다. 또 다시 역맛살이 도지기 시작한 저는..
어디에 가서 살아보나 여기 저기 기웃거려 보고 있습니다..
다양한 삶이란 거창한 구호 앞에 언제 다시 제가 무릎을 꿇게 될 지 모르는 일이라..
언제나처럼 있을 때 잘해야지, 있을 때 잘해야지를 되뇌입니다..
하나 있는 자식도 제가 정한 시간이 되면 선을 분명히 할 것이라서..
어쩌면 더 집착하게 되는지도 모릅니다. 너무나 바쁘신 우리 행님, 누님들..
한 가닥 마음의 여유 갖는 하루이기를 기원합니다..
영원한 것이 없다해도 가슴 속 기억은 언제나 행복함으로 충만한 하루이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