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의 수요일 (2/9)

2005. 2. 10. 오전 10:59:06

글자
재의 수요일 / 하느님 앞에서 / 마태 6,3-4

자선과 기도와 단식은 사순절 생활 정신의 요약입니다.
단식은 자선에 대한 절제와 극기의 상징이고,
기도는 내 삶의 뿌리가 무엇인지 알게 합니다.
자선은 단식과 기도의 자연스런 결과입니다.
물론 이 세 가지는 상호보완적이어서,
셋 중에 어느 하나가 빠지면 다른 것이 불완전해집니다.
우리는 그동안 너무 겉모습에만 치우쳐 살았습니다.
신앙인이면서도 단식과 기도, 자선이 빠져 있다면 알맹이 없는 신앙입니다.
또한 이를 실천하더라도 형식적이고 남을 의식해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남에게 보이기 위한 단식과 기도와 자선이 아니라,
하느님을 향한 소리 없는 단식과 기도와 자선만이 참되다는 것을 가르쳐 주십니다.
그래서 누구 때문이 아니라 바로 하느님 앞에서 진실로 극기하고 기도하며
자선을 행하는 신앙을 살도록 우리를 초대하십니다.

기도

주님! 제가 드리는 기도와 단식이 저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누군가를 위한 소중한 선물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오늘부터 시작되는 사순절 여정을 축복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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