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측은지심(/2/5)

2005. 2. 5. 오후 5:48:54

글자
마르코 복음 6장 30~34절

사도들이 돌아와서 자기들이 한 일과 가르친 것을 예수께 낱낱이 보고하였다.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따로 한적한 곳으로 가서 함께 좀 쉬자” 하고 말씀하셨다.

기도는 쉬는 것

예수께서는 바쁜 일상 가운데서도 따로 시간을 내어 제자들과 함께 쉬는 시간을 가지셨습니다. 제자들로서는 이 시간이 몰려드는 군중들에게 시달리지 않고 예수님과 편안하게 만나며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로써 그들은 원기를 회복하고 힘을 충전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쉰다는 것은 이렇게 복잡하고 소란스러운 일상을 잠시 벗어나서 예수님을 조용히 만나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기도 속에서 예수님을 만나기 위해 매일 시간을 내려고 노력하고 또 실제로 그 시간 동안 예수님과 함께 머물 수 있을 때 그 시간은 바로 예수님과 함께 쉬는 시간이 됩니다. 그리고 이때 우리는 원기를 회복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매일 기도를 하는 시간이 우리의 바쁜 삶 속에서 얼마나 소중한 시간인지 모릅니다. 또 하나, 예수님과 함께 잘 쉴 수 있기 위해 “따로 한적한 곳으로” 가는 것도 매우 필요합니다. 방해를 받지 않고 기도할 수 있는 고요한 장소…. 그곳은 성전이 될 수도 있고, 골방이 될 수도 있습니다. 또 마음먹고 주마다 혹은 일 년에 몇 차례씩 찾게 되는 피정의 집일 수도 있습니다. 장소를 잘 선택하는 것도 기도하는 데에 무척 중요하다는 이야기입니다. 하루 동안 예수님과 함께 쉬는 시간을 얼마나 가지고 있습니까? / 강동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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