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 중마를 회상하며 그때 후기를 올려봅니다.

2008. 10. 30. 오후 8:54:00

글자
중앙일보 서울국제 마라톤대회 보고서
 
작성자   유성근(matthewyoo)  회원정보
 
작성일   2006-11-08 오후 5:57:04  번 호   110 
 
조 회   10  추천수   0 
 
대회 날은 피로에 그다음은 바쁘다는 핑계로 뒤늦게 보고 드립니다. 11월 5일 중앙일보 서울 국제 마라톤대회 잘 다녀왔습니다.

전날 새벽 5시에 기상 6:30분 구토달에 참석하여 중마 관계로 10km를 쉬엄쉬엄 무리 없이 달려주고(대회 전날은 컨디션 조절로 5km를 가볍게 뛰어준다)  회사 야유회 관계로 8시전에 마치고 야유회에서 술은 사절하였으나 탄수화물식사는 여건상 실패하고 늦게 귀가하여 가방을 챙기며 대회 날 날씨가 춥고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를 접하며 일회용 우의를 창기고 반팔을 할까 긴팔을 입을까 긴팔에 나시를 덧입을까 망설이다가 인터넷 기상청에 접속하여 온도가 8-11도라는 것을 확인하고 반팔에 배번을 달아놓고 모자 수건 갈아입을 여벌과 바셀린과 반창고를 챙기고 11시에 꿈나라에 가서 한참동안 머무르고 있다 보니 하늘에서 5시다 일어나서 대회에 늦지 않게 하라고 모닝콜(천둥번개)이 시끄럽게 올려 기상하여 세수를 마친 후 전날 끓여 놓았던 아욱된장국에 밥(탄수화물)을 6시전에 먹고 가슴에 반창고를 십자가로 붙이고 겨드랑이와 허벅지에 바셀린을 바르고 6시 10분경에 집을 떠나 7시에 잠실운동장에 도착하여 파워젤 파는 상인들을 보고나서 집에 보관했던 파워 젤이 빠진 것을 알아차리고 3개에 5000원을 주고 구입하여 출발 30분전에 하나를 먹고 두 개 중 하나는 장갑 속에 넣고 또 다른 하나는 팬츠 속주머니에 보관하고 물품보관소에 가방을 맡기고 소피도 반납하고 나서 서서히 출발점으로 이동 중에 파워젤 천원 천원 하는 상인들의 소리를 들으며 다음에는 이시간대에 사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C구릅에서 첫 주자보다 5분 늦게 출발하여 이리치고 저리치고 요리저리 주춤 주춤 몸의 균형과 밸런스에 지장을 받으며 5km(강동구청역)까지 28:43초 그다음 10km 27:23부터 사람과 사람 간격이 넓어지기 시작하여 약간 주로가 넓어지기 기작 했고-> 15km(수서역) 27:14지나 17km지점인 세곡동 로터리를 건너자마자 엘리트 선두주자를 만나고 10m 후미에서 이봉주선수가 열심히 뛰는 모습을 보고 모두 큰 함성으로 만나는 사람마다 이어가며 자연적으로 파도타기 식 응원을 연출하고 -> 20km (27:39 총 1:51‘01“)에서 마스터스 선두주자를 조우하고 나서 나와 선두주자와는 10km 간격의 수준차이를 알았고 ->반환점(탄천 종합운동장)을 지나 25km (27:53)을 통과하고 고등동사거리를 우회전하여 30km(29:28 총2:48’23” )지점부터는 지면에서 약간 다리를 끌어당기는 느낌을 받으며 반대편 도로는 교통통제가 해제되어 대부분 회송차에 탑승하고 나머지는 인도로 뛰는 사람이 눈에 보이는 것을 보고 나와 후미와의 거리 또한 10km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33Km지점 세곡동 로타리 서울 방향 언덕을 보폭을 줄여서 올라가며 이제 드디어 힘에 부치는 구나 느끼며 수서역 35km(32'39" 총 3:21'02")을 지나 거리 10m의 언덕을 오르며 아 여기가 게세마니 동산이던가. 그래도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짊어지신 고통보다는 덜하다는 생각을 하니 성모송이 저절로 나와 고통의 신비를 바치며 수서의 거세마니 동산을 그렇게 넘고 나서 평지를 달리며 대퇴 이두근, 하퇴 삼두근에 점점 심한 고통을 느껴 의료가방을 멘 봉사자에게서 맨소래담을 얻어가지고 바르고 나니 좀 나은 듯 하다 다시 도로목이 되어버려 또다시 이두근(허벅지 뒤), 삼두근(종아리), 사두근(허벅지 앞)에 듬뿍 얻어 바르고 마사지도 하고 나니 이제 좀 호전되어 4시간은 포기 했으나 4시간 10분으로 목표를 수정하고 40km를 3시간 59분 Sub4에 통과 하며 다시 4시간 15분으로 수정하여 결국 42.195를 4시간 14분 51초로 완 주했습니다. 총 2만명 참가자중 여자와 10km참가자를 제외하면 약 남자 15,000명중 6,000여명이 완주 9000명이 포기 했으며 저는 4,000등 했습니다. 

시간이 없어서 이만 줄이고 추후에 추가로 Update하겠습니다.            

 

댓글 1

  • 2008년 11월 1일 오후 9:50

    내일 중마에 좋은 참고자료가 되겠으나~~ 슬슬 고통의 느낌이 오기시작하는듯~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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