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2008. 10. 9. 오후 11:58:52

글자
 
                    부부
                            임 길 성
             1
       마주보니
       그 얼굴이 내 얼굴
       내 모습이 그의 모습
       항상 거울처럼 마주보고 살다보니
       그렇게도 닮았다고요
 
       나에게 소중한 당신인 것처럼
       당신에게도 내가 필요항 존재인 것을
       살다가 가끔씩 잊는 바람에
       서로가 얼굴 붉혀도
       언제나 내 눈에 익숙해진 당신 모습
 
               2
       얼마나 무심했다고
       수많은 표현 속에
       가장 좋은 말들도 있는데
       왜 가시가 들어있나
 
       이해를 하고 사는가
       오해나 안하면 다행이지
 
       살다보니 어느새 서로에게 익숙해져
       살폿 잠들었다가도
       당신 발소리에 잠을 깹니다
 
 
 
 
 

댓글 6

  • 2008년 10월 10일 오전 9:25

    부부란 아무리 오래 같이 살아도 이해 못 할때가 많다. 부부 사이는 無寸이라 했단가? 감명 깊은글 항상 올려 주시어 감사 합니다,늘 좋은글 많이 실어주시기를 바랍니다.

  • 2008년 10월 10일 오전 10:46

    벌써 저도 20년 인데 이직도 서로 모르고 사니 언제쯤 편해질까 그래도 난 사랑 하는데

  • 2008년 10월 10일 오후 12:02

    그 얼굴이 내 얼굴 ~ 왜 가시가 들어있나 속에 함축된 것을 풀어 보니 부부의 한평생 모든 인생이 들어 있네요

  • 2008년 10월 10일 오후 7:02

    이것이 시여 소설이여 수필이여.....내용이 다 해댱되네..."얼마나 무심했다고 수많은 표현속에 좋은 말들도 있는데 왜 가시가 들어있나"........ 그 후로 우리가 느끼고 실천할 문제는 스스로 ...

  • 2008년 10월 12일 오후 5:19

    고마운 말씀이요.

  • 2008년 10월 16일 오후 4:54

    부부!! 그냥 사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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