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망 >
한가로운 산사에
말없이 오르다
문득 떠오른 얼굴
만나지 말아야 할
인연이었으면
살결에 스치는
바람처럼
그냥 스쳐 지나가고
후회해도 늦지만
아래로 흐르는
사랑처럼
산길 돌아 내려갈 때
또 다른 인연이
기다리고 있음을
소망한다
낮 익은 얼굴들과
한잔 술 하는 저녁
소담스런 입담에
싸인 아픔이
씻겨 내려가고
새롭게 솟아오른
소망에
뿌듯한 가슴은
내일을 향해 바라보고 싶다
2014년 9월 3일 조현광
*오랬만에 인사 드립니다 게시판 , 공지사항은 권한이 없군요
쓸쓸 합니다 세월의 무상함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