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4월 첫 토달.
지난밤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 하였다.
나이든 탓일까?
내일의 고통과 희열을 미리 생각한 것인가?
오늘도 연원마을에서 부터 뛰었다.
연원마을에도 산책로 공사가 한창이다.
새벽 안개가 피어 오른다.
수양버들이 봄 냄새를 풍긴다.
봄 꽃들이 새벽 기지개를 편다.
물오리들도 잠에서 깨어났다.
멀리서 산비둘기 소리가 들린다.
연분홍 꽃이 봄바람에 휘날린다.
구마전사들이 모였다.
모두들 반가웠다.
간단한 준비운동을 마쳤다.
난,
붉은 깃발을 등에 멘 조후꼬와 함께 출발 하였다.
우리팀은 왕고문님과 손스테파노.이아우구스딩.
5명이 18Km를 목표로 6분대 기준으로 달렸다.
중도에서 왕고문이 떨어졌다.
연변에는 개나리꽃이 만발 하였다.
색노랗다 못해 눈이 부시었다.
개나리 향기에 취 하였다
곷향기 먹은 심장은 굉음을 울리며 돌아갔다.
우린 달리면서 탄성을 질렀다.
"너무나 기분 좋은 달림길!
개나리꽃 길을!"
이매동 Return지점까지 스테파노는 거뜬히 따라왔다.
정말 기적같은 長足의 발전을 하였다.
Canada의 루시아에게 이 기쁜 소식을 알리라고 하였다.
루시아도 그 곳에서 토달을 하기로 약속 하였다 한다.
행복한 성가정 부부였다.
새벽마다 그 어렵다는 국선 수련을 함께하는 부부!
마라톤이 그들을 더욱 좋은 금슬 부부로 만들었다.
지난해에는 국제평화 마라톤에 출전하여 완주 하였다.
그날 서로 포옹하며 기쁘하던 모습이 생생하다.
Return중간지점에 욌을때 우리는 이별을 해야했다.
후꼬와 나는 속도를 내기 시작 하였다.
젊고 패기 넘친 후꼬는 마냥 달렸다.
같은 보조를 맟출려고 안간힘을 썻다.
旗手를 놓혀서는 않된다.
기수는 아랑곳하지 않고 점점 속도를 높혔다.
동마때 나 보다 20여분이나 기록이 좋은 후꼬다
붉은 깃발이 점점 시야에서 멀어졌다.
200m 간격을 좁힐려고 안간힘을 썻다.
그야말로 去勢盡力을 하였다
정말 @빠지게 달렸다.
승부근성이 살아났다.
기어코 기수를 잡아야지 하며 이를 깨물었다.
중도에서 만나야 할 글라라도 보이지 않았다.
E-Mart가 보였다.
도착지점이 점점 가까왔다.
끝내 후꼬를 발견할 수 없는 절망의 순간임을 느꼈다.
자신의 한계를 실감 하였다.
그래 나는 이미 3Km를 더 뛰었지 않았나?
18Km+3=21Km - - - 21Km -----Half course?
얍쌉한 계산으로 나를 합리화 하고 있었다.
비겁하고 치졸한 생각을 하고 있었다,
구마전사 답지 못 하였다.
Goaling을 하고 나니 어쨋든 기뻤다.
숨이 차고 목이 타 들어갔다.
시원한 막걸리 한사발을 들이켰다,
꽃 향기 滿堂한 심장에 곡주 한잔 들어가니 신선이 된것 같았다.
꽃냄새 풍기며 All body engine을 Full 가동 시켰다.
온몸이 날아갈 듯 가뿐 하였다
오늘도 나를 이겼다.
행복 하였다.
왕고문과 서로 웃통을 벗고 한판 하였다.
주책없는 고문관들이 어리광을 부렸다.
그래도 가슴과 양팔에는 제법 근육이 보였다.
팔 씨름을 이겼다.
왕고문은 분이 차서 식식 거렸다.
Age is nothing. but a numbers.
이 새벽 별을 보고 집을 나섰다,
이렇게 마라톤은 우리 인생을 행복하게 한다,
토달은 언제나 우리를 즐겁고 행복하게 해 준다.
마라톤은 하느님이 주신 은총의 선물!
하느님 고맙습니다.
구마동~~ 아자! 아자! 아자!
To be strong that nothing can disturb your peace of mi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