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명 벌써 전교했습니다

2011. 1. 25. 오전 10:48:12

글자

오랫만에 올려봅니다. 검은 베레모를 쓰시고 앉아계신 분이 제 아버지이시고, 오른편에 검은색옷에 머리와 귀만 살짝 보이는 사람이 본인 최암브로시오입니다. 가락2동 성당 1월 23일 11시 미사에 86세인 아버지와 제가 나란히 미사 참례하고 있는 사진입니다, 시작 성가로 슈베르트 미사곡 329번을 부르는데 내용을 보면서 눈물을 그렇게 흘렸습니다. 저의  복음나누기를 들으신 분은 아시겠지만 십자가 거는 것, 성호 긋는것 등 아버지 보는 앞에서는 보이지 않게 하라는 엄명이 180도 방향 전환하는 역사적 사건이 일어난 것이지요. 성수찍고 성호 긋고 끝까지 앉아계셨었지요. 그렇게 싫어하다못해 박해의 세월을 보내시다가 이제는 고독하시다며 성당에 첫발을 내디신 것입니다.
더욱이 그간 소원했던 제 아내와도 화해하시고, 제 졸업식에도 오신다니 이게 기적이 아니고 무었이겠습니까?
제가 이번에 처음으로 교리교사회에서 봉사를 하는 반에서 아버지가 교리 교육도 받게 되지요. 하느님은 이러한 만남을 주선하기 위해 저를 이곳까지 오시게 한 것입니다.  동기생들께  자랑도 하고 힘도 얻을 겸 신고했습니다.    

댓글 9

  • 2011년 1월 25일 오전 11:11

    벌써 1분이 아니고, 가장 사랑하는 분을 모셨군요!

  • 2011년 1월 25일 오전 11:20

    눈물이 나오려고 하네요. 형제님 가족 추카 축하 추카 ^&^ ^&^

  • 2011년 1월 25일 오전 11:27

    장한일 하셨습니다. 축하 합니다.

  • 2011년 1월 25일 오전 11:32

    가슴이 뜨거워지는 반가운 소식입니다. 축하드립니다.

  • 2011년 1월 25일 오후 12:13

    글을 읽으며 눈시울이 뜨거워지더군요..가족을 전교하는 것이 가장 힘들다고 하던데...정말 추카추카드

  • 2011년 1월 25일 오후 9:48

    아, 부러버라. 나도 전교도 하고짚고, 교리교사도 하고짚고(저는 초등부주일학교교사)~~~형제님, 정말 추카드려요. 홧팅!! 나도 내일 전화함해봐야지, 라라라~~~~~~~~

  • 2011년 1월 26일 오전 12:02

    이것이야말로 진정 기적이군요 축하합니다 주님께서 사랑하시는 아들 최암브로시오를 위로하시고 흐르는 눈물을 사랑으로 안으셨군요...

  • 2011년 1월 26일 오후 3:24

    전교중 가장 힘든 전교가 가족이며 특히 부모자식간에는 더 힘근 전교라 하던데... 암브로시오형제님 축하 드리며 가정에 평화와 사랑과 은총이 가득 하길 기도할께요.

  • 2011년 1월 28일 오전 10:27

    주님께서 형제에게 놀라운일을 하셨군요! 성가정을 이루심에 감사!!사랑과평화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