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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날 아침입니다.
하늘이 울음을 터뜨릴 듯 우울합니다. 제 마음도 덩달아 우울합니다. 곧 장마가 시작 될 것 같습니다. 낮은 곳으로만 내려 흐르던 물이 어느새 가득 하늘로 올라가 있습니다. 부드러운 물이 화를 내고 격렬히 장애를 무너뜨리고 흐를 것 같습니다. 누구 한사람 다치지않고 모든 것을 제자리로 돌려놓았으면 좋겠습니다. 모든 것은 제자리가 있는 법이지요. 물도 제자리를 찾아 내려옵니다. 사막의 심층수는 지하로 내려가고 또 내려가 수많은 세월에 잠긴물입니다. 깊을수록 맑다라는 말은 거기에 연유한 듯합니다. 아마도 그 곳이 물의 고향인 듯합니다. 우리는 어디에 가라앉아 고요할 수 있는지요? 늘 들떠 있는 삶이 흐르기에 바쁩니다. 더빨리 흐르고 싶어하는 꼴입니다. 제대로 흐르고 제대로 울고 싶습니다. 그런 연후에 마음이 진정되겠지요. 비가 내리면 같이 울고 맑아지길 기도하는 시간입니다. 좋은 날 되세요.
이향만드림 |
하늘 울음-이향만 교수님-
2010. 7. 2. 오전 6:5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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