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너희를 자유롭게 하면 너희는 정녕 자유롭게 될 것이다.

2012. 3. 28. 오전 5: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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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 제5주간 수요일(3/28)





 
    말씀의 초대
    바빌론 임금 네부카드네자르는 다니엘의 세 동료에게 자신의 신들을 섬기라고 강요한다. 그러나 그들이 거부하자 그들을 불가마 속으로 넣는다. 하느님께서 당신의 천사를 보내시어 그들을 구하시자 네부카드네자르는 하느님을 찬미한다(제1독서). 죄를 짓는 자는 죄의 종이 된다. 진리는 예수님의 권능이 죄의 권세를 쳐 이기셨다는 것이다. 진리를 깨달으려면 예수님 말씀 안에 머물러 있어야 한다(복음).
    제 1독서
    <하느님께서 천사를 보내시어 당신의 종들을 구해 내셨다.> ▥ 다니엘 예언서의 말씀입니다. 3,14-20.91-92.95 그 무렵 네부카드네자르 임금이 물었다. “사드락, 메삭, 아벳 느고! 너희가 나의 신들을 섬기지도 않고 또 내가 세운 금 상에 절하지도 않는다니, 그것이 사실이냐? 이제라도 뿔 나팔, 피리, 비파, 삼각금, 수금, 풍적 등 모든 악기 소리가 날 때에 너희가 엎드려, 내가 만든 상에 절할 준비가 되어 있다면 몰라도, 그렇지 않으면 곧바로 타오르는 불가마 속으로 던져질 것이다. 그러면 어느 신이 너희를 내 손에서 구해 낼 수 있겠느냐?”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 느고가 네부카드네자르 임금에게 대답하였다. “이 일을 두고 저희는 임금님께 응답할 필요가 없습니다. 임금님, 저희가 섬기는 하느님께서 저희를 구해 내실 수 있다면, 그분께서는 타오르는 불가마와 임금님의 손에서 저희를 구해 내실 것입니다. 임금님, 그렇게 되지 않더라도, 저희는 임금님의 신들을 섬기지도 않고, 임금님께서 세우신 금 상에 절하지도 않을 터이니 그리 아시기 바랍니다.” 그러자 네부카드네자르는 노기로 가득 찼다. 그리고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 느고를 보며 얼굴 표정이 일그러지더니, 가마를 여느 때에 달구는 것보다 일곱 배나 더 달구라고 분부하였다. 또 군사들 가운데에서 힘센 장정 몇 사람에게,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 느고를 묶어 타오르는 불가마 속으로 던지라고 분부하였다. 그때에 네부카드네자르 임금이 깜짝 놀라 급히 일어서서 자문관들에게 물었다. “우리가 묶어서 불 속으로 던진 사람은 세 명이 아니더냐?” 그들이 “그렇습니다, 임금님.” 하고 대답하자, 임금이 말을 이었다. “그런데 내가 보기에는 네 사람이 결박이 풀렸을 뿐만 아니라, 다친 곳 하나 없이 불 속을 거닐고 있다. 그리고 넷째 사람의 모습은 신의 아들 같구나.” 네부카드네자르가 말하였다.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 느고의 하느님께서는 찬미받으소서. 그분께서는 당신의 천사를 보내시어, 자기들의 하느님을 신뢰하여 몸을 바치면서까지 임금의 명령을 어기고, 자기들의 하느님 말고는 다른 어떠한 신도 섬기거나 절하지 않은 당신의 종들을 구해 내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아들이 너희를 자유롭게 하면 너희는 정녕 자유롭게 될 것이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8,31-42 그때에 예수님께서 당신을 믿는 유다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가 내 말 안에 머무르면 참으로 나의 제자가 된다. 그러면 너희가 진리를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그들이 예수님께 말하였다. “우리는 아브라함의 후손으로서 아무에게도 종노릇한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어찌 ‘너희가 자유롭게 될 것이다.’ 하고 말씀하십니까?”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죄를 짓는 자는 누구나 죄의 종이다. 종은 언제까지나 집에 머무르지 못하지만, 아들은 언제까지나 집에 머무른다. 그러므로 아들이 너희를 자유롭게 하면 너희는 정녕 자유롭게 될 것이다. 나는 너희가 아브라함의 후손임을 알고 있다. 그런데 너희는 나를 죽이려고 한다. 내 말이 너희 안에 있을 자리가 없기 때문이다. 나는 내 아버지에게서 본 것을 이야기하고, 너희는 너희 아비에게서 들은 것을 실천한다.” 그들이 “우리 조상은 아브라함이오.” 하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가 아브라함의 자손이라면 아브라함이 한 일을 따라 해야 할 것이다. 그런데 너희는 지금, 하느님에게서 들은 진리를 너희에게 이야기해 준 사람인 나를 죽이려고 한다. 아브라함은 그런 짓을 하지 않았다. 그러니 너희는 너희 아비가 한 일을 따라 하는 것이다.” 그래서 그들이 예수님께 말하였다. “우리는 사생아가 아니오. 우리 아버지는 오직 한 분, 하느님이시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하느님께서 너희 아버지시라면 너희가 나를 사랑할 것이다. 내가 하느님에게서 나와 여기에 와 있기 때문이다. 나는 나 스스로 온 것이 아니라 그분께서 나를 보내신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아우구스티노 성인은 인간은 궁극적으로 하느님을 동경하며, 하느님 안에서 비로소 참된 평화를 누릴 수 있다고 말합니다. 성인은 『고백록』에서 “오, 하느님, 당신께서는 우리를 당신을 향해 발돋움하도록 지으셨습니다. 그래서 우리 마음은 당신 안에서 쉬게 될 때까지 쉴 줄을 모릅니다.”라고 하였습니다. 성인은 이 진리를 터득하기까지 수없이 갈등하고 방황하다가 서른세 살의 나이에 하느님을 알고 방황을 끝내게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진리가 무엇일까요? 하느님에게서 비롯한 예수님의 말씀과 가르침이 우리를 구원으로 이끈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깨달을 때 비로소 완전한 자유를 누릴 수 있습니다. 이 세상 것은 채우면 채울수록 더욱 갈증이 심해집니다. 이 세상 것으로는 영원한 행복을 결코 누릴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 인간 안에는 근원적인 동경과 목마름이 있습니다. 인간은 처음부터 하느님을 향하도록 창조되었기 때문입니다. 해바라기가 해를 따라 움직이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은 하느님을 벗어날 때 불안해집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하느님을 알고 사랑함으로써 행복하게 살기를 간절히 바라십니다.

-출처 매일 미사-

 
저녁노을 모니카

♬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댓글 3

  • 2012년 3월 28일 오전 7:03

    자신으로부터, 타인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는 것은 오로지 그분안에서 가능한 일이다. 난 아직도 자유롭지 못하다.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은 하느님 안에서 머물러 있지 못하는 순간들이 있음이다. 어느듯 자신의 생각속에 빠져 버리기 일수이다.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에 대한 내 마음이 자유롭지 못하다. 부끄럽지만 아직도 거부당하는 것에 많이 아파한다. 이 부분에서 아주 많이 치유받아 자유롭기를 간절히 기원한다. 내가 옳고 그들이 틀리다는 것은 아니다. 분별력을 가지고 의연하게 예, 아니오 분명하게 하는데도 지혜롭게 하며 여유있는 큰 사랑으로 다 포용하는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고 싶다.

  • 2012년 3월 28일 오후 9:10

    누구라 거부당하는 것에 의연하랴, 아파하는 것은 당연한 것, 그저 그걸로 내 내면을 드려다보는거지, 잠시라도, 굿굿이 자리지키는 그대 늘 존경스럽다, 난 다른일로 한참 나돌았네, 오랫만에 카페들어왔소, 봄이니 우리도 새싹피웁시다

  • 2012년 3월 29일 오전 12:34

    엘리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누구나가 다 거부당함에 대하여는 마찬가지 반응을 보일꺼라 생각합니다. 저도 분별력을 가지고 의연하게 예, 아니오 분명하게 하는데도 지혜롭게 하며 여유있는 큰 사랑으로 모두를 다 포용할 수 있는 따듯한 마음을 가진 사람, 즉 성인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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