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을 아는 예지, 그것은 즉 하느님께 대한 사랑과 이웃에 대한 사랑의 실천을 통하여
하느님 안에 살아있는 자들이 바치는 참된 제물이 되는 것.
어제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은 조용미 벨라뎃다 동문의 시어머님 강 루치아 할머니의 빈소에서 느낀 것은
역시 이 세상에서 가꾼 하느님 나라를 저세상에서도 누리시게 되는 것이구나 하는 것을 알려주는 듯 하다.
전주교구 베다니아의 라자로, 아리 마테아에 요셉같은 분이시다.
평소 자신들에게는 아주 엄격하고 검소하신 분들이 교회와 특히 신학생이나
공부하시는 사제들에게드린 정성은지극하셨다고 한다.
우리네와 다른 삶을 사는 분들에 대한 자선은 장례를 치루면서 그대로 드러나 보인다.
개신교 신자 간병인도 울린 가족들이 임종을 맞으면서 드린 기도,
정말 축복받은 가정임이 여실히 드러난다.
전주근교의 성지등 교회의 중요한 곳에 아낌없이 재산을 내어 준
그 어르신들의 삶은 그대로 우리가 본받아야할 모습, 내가 아는 부자들과 다르다.
부끄럽지만 사업상으로 불이익이 된 학교측의 신부님과 불화로 믿음 잃고
건강 잃고 재산마저 잃어버린 나의 시부님은 본당회장까지 지내시고
상공회의 회장까지 역임하셨다는데 우리에게 남겨주신 것은 가난과 불화 그리고 병고였다.
나는 영과 육이 아름다운 부자가 되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비우고 내어 놓아 사랑의 그릇을 만들어 놓아야 할 것이다.
하느님 사랑과 이웃사랑을 하신 강방자 루치아님 부부
2012. 3. 16. 오후 4: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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