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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개의 빵으로 사천 명을 먹이신 기적입니다.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오천 명이 먹었던 것과 같은 내용입니다.
전승 과정에서 숫자가 바뀌었는지도 모릅니다.
아니면 또 다른 기적이었을 것입니다. 숫자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분께서 기적의 빵을 주셨다는 사실이 중요합니다.
그건 그분의 사랑이었기 때문입니다.
교회에도 숫자를 찾는 이들이 많습니다.
신자 수가 얼마이며, 헌금이 얼마고,
서열이 어떻게 되는지 알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모든 것은 ‘참고 사항’일 뿐입니다.
잃어버린 한 마리 양을 찾아 나서신 예수님을 기억해야 합니다.
사람이 많다고 은총도 많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언제라도 정성이 중요합니다.
은총은 얼마나 ‘많이’가 아니라,
얼마만큼의 ‘정성’인지에 달려 있습니다.
그러므로 숫자에 매이지 않는 것도 기적입니다.
숫자에 매달릴수록 삶은 초라해지게 되어 있습니다.
사람들은 ‘아홉’이 되면 ‘열’을 바라고,
‘열’이 되면 ‘백’에 닿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백’ 뒤에는 ‘천’이 있고, ‘만’과 ‘억’이 있습니다.
무엇으로 채울 수 있을는지요? 생각하면 숨이 가빠집니다.
지금 있는 것에 만족하면 숫자는 중요해지지 않습니다.
이미 주어진 것에 감사드리면, 더 큰 숫자는 자연스레 따라옵니다.
우리는 말씀 한마디로 ‘사천 명’을 먹이신 분을 믿고 있습니다.
어떤 걱정이든 한 발자국 ‘물러나서’ 바라보아야 합니다.
-출처 매일 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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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을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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