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마련해 둔 것은 누구 차지가 되겠느냐?

2013. 10. 21. 오전 4:39:24

글자

 

오늘의 묵상

 

욕심 많고 쾌락적인 한 사람이 죽어서 저세상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그곳은 그야말로 그가 살기에는 참으로 안성맞춤이었습니다.
온갖 하인들이 그를 섬기고, 주위에는 무엇이든지 풍부했습니다.
그가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이든지 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아주 만족해하며 이렇게 생각하였습니다.
‘내가 이렇게 욕심이 많아도 하느님께서는 나를 천국에 보내 주셨구나.’

그런데 이러한 생활도 하루 이틀이지,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지루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아쉬울 게 없다 보니 처음에는 좋았던 것들도 하나하나 싫어졌습니다.
 더 이상 희망할 무언가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하인들에게 이렇게 물어보았습니다.
“나 참! 이상하네. 천국에 왔으면 행복해야 하는데,
 지루하고 아무런 희망도 없네. 이 어찌 된 일인가?”

그러자 하인이 대답하였습니다.
“지금 이곳을 천국으로 아셨단 말입니까?
당치도 않은 말입니다. 이곳은 지옥입니다.”


그렇습니다. 아무리 자기가 원하는 것이 풍족하거나 넘친다 해도
희망할 것이 없는 곳은 지옥입니다.
왜 그렇겠습니까? 그곳에는 자기가 원하는 것들만 있지,
하느님께서 계시지 않기 때문입니다.
인간이 원하는 것은 한계가 있을 따름입니다.
그것은 결국 한계를 드러내어 지루함으로 이어지고 맙니다.
그래서 구약 성경의 코헬렛은 이렇게 말합니다.
“허무로다, 허무! 모든 것이 허무로다!”(1,2)

오늘 복음에 나오는 어리석은 부자가 진정 어리석은 이유는
하느님 없이도 행복할 수 있다고 믿는 데 있습니다.

 

하느님 없이 나오는 행복이란 없습니다.
일시적인 만족이나 안정은 있을지언정 그것은 결국 허무함과 지루함으로
치닫게 될 것입니다. 오직 하느님만이 참된 행복을 보장하십니다.
우리는 그러한 행복을 바라고 있습니까?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오늘의 말씀

목록 전체보기 →
많이 주신 사람에게는 많이 요구하신다.13.10.23조회 44행복하여라, 주인이 와서 볼 때에 깨어 있는 종들!13.10.22조회 47네가 마련해 둔 것은 누구 차지가 되겠느냐?13.10.21조회 48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아라.13.10.20조회 74너희가 해야 할 말을 성령께서 그때에 알려 주실 것이다.13.10.19조회 34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은 적다.13.10.18조회 32아벨의 피부터 즈카르야의 피에 이르기까지 예언자들의 피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13.10.17조회 42불행하여라, 너희 바리사이들아! 너희 율법 교사들도 불행하여라!13.10.16조회 42자선을 베풀어라. 그러면 모든 것이 깨끗해질 것이다.13.10.15조회 44이 세대는 요나 예언자의 표징밖에는 어떠한 표징도 받지 못할 것이다.13.10.14조회 47이 외국인 말고는 아무도 하느님께 영광을 드리러 돌아오지 않았단 말이냐?13.10.13조회 50선생님을 배었던 모태는 행복합니다. 하느님의 말씀을 듣는 이들이 오히려 행복하다.13.10.12조회 47내가 하느님의 손가락으로 마귀들을 쫓아내는 것이면, 하느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와 있는 것이다.13.10.11조회 44청하여라,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13.10.10조회 45주님, 저희에게도 기도하는 것을 가르쳐 주십시오.13.10.09조회 46마리아는 좋은 몫을 선택하였다.13.10.08조회 41누가 저의 이웃입니까?13.10.07조회 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