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그는 남쪽에 있다
남쪽 창을 열어놓고 있으면
그가 보인다
햇빛으로 꽉찬 그가 보인다
나는 젖혀진다
남쪽으로 남쪽으로 젖혀진 내 목에서
붉은 꽃들이 피어난다
붉은 꽃들은 피어나면서 사방으로 퍼진다
그의 힘이다
그는 남쪽에 있다
그에게로 가는 수많은 작은 길들이
내 몸으로 들어온다
몸에 난 길을 닦는 건 사랑이다
붉은 꽃들이 그 길을 덮는다
새와 바람과 짐승들이 그 위를 지나다닌다
시작과 끝은 어디에도 없다
그는 남쪽에 있다
-김상미 시인의 詩<사랑>

어떤 의미의 사랑이든지
사랑은 아름다운 것이며, 소중한 것입니다.
누군가, 시인은 바람둥이라는 말을 하더군요.
푸른 바다도 사랑하고, 녹음 짙은 산도 사랑하고,
노을진 저녁도, 새소리 들리는 신새벽도 사랑하고,
꽃도, 바람도, 사람도....사랑하지 않는 게 없네요.
아, 사랑할 게 너무 많아요.
사랑의 눈으로만 바라 볼 수 있다면,
이 세상은 온통 아름다운 사랑의 대상인 것을...
몸으로 난 수많은 길을 닦는 것도,
사랑이라 합니다.
그 길은 시작도 없고 끝도 없는데...
그는 남쪽에 있다.
남쪽에, 어떤 그리움이 어려 있는 듯 합니다.
내 고향 남쪽바다... 노래도 있듯이...
그리운 것은 모두
남쪽에 있나봅니다.
저물녘에 더 그리운...당신의 사랑도
남쪽에 있나요?
-박선희 시인의 <아름다운 편지>
Monaco - Jean Francois Maurice
(*^^) "울 학우님들 정말정말 수고하셨습니다" (^^*)
즐거운 방학이 되시길~
세계교회사 자료 찾아가~ 조만간에 자료실에 올려~놓을게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