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남쪽에 있다......

2005. 6. 17. 오전 7:19:55

글자
 
 
 

그는 남쪽에 있다
남쪽 창을 열어놓고 있으면
그가 보인다
햇빛으로 꽉찬 그가 보인다

나는 젖혀진다
남쪽으로 남쪽으로 젖혀진 내 목에서
붉은 꽃들이 피어난다


붉은 꽃들은 피어나면서 사방으로 퍼진다
그의 힘이다

그는 남쪽에 있다
그에게로 가는 수많은 작은 길들이
내 몸으로 들어온다
몸에 난 길을 닦는 건 사랑이다


붉은 꽃들이 그 길을 덮는다
새와 바람과 짐승들이 그 위를 지나다닌다
시작과 끝은 어디에도 없다

그는 남쪽에 있다


-김상미 시인의 詩<사랑>

 

 

 

 

어떤 의미의 사랑이든지
사랑은 아름다운 것이며, 소중한 것입니다.

 

누군가, 시인은 바람둥이라는 말을 하더군요.


푸른 바다도 사랑하고, 녹음 짙은 산도 사랑하고,

노을진 저녁도, 새소리 들리는 신새벽도 사랑하고,
꽃도, 바람도, 사람도....사랑하지 않는 게 없네요.

 

아, 사랑할 게 너무 많아요.


사랑의 눈으로만 바라 볼 수 있다면,
이 세상은 온통 아름다운 사랑의 대상인 것을...

 

몸으로 난 수많은 길을 닦는 것도,
사랑이라 합니다.
그 길은 시작도 없고 끝도 없는데...

 

그는 남쪽에 있다.
남쪽에, 어떤 그리움이 어려 있는 듯 합니다.


내 고향 남쪽바다... 노래도 있듯이...

그리운 것은 모두
남쪽에 있나봅니다.

 

저물녘에 더 그리운...당신의 사랑도


남쪽에 있나요?

 

 

-박선희 시인의 <아름다운 편지>

 

 

 

Monaco - Jean Francois Maurice

 

(*^^) "울 학우님들 정말정말 수고하셨습니다" (^^*)

즐거운 방학이 되시길~

세계교회사 자료 찾아가~ 조만간에 자료실에 올려~놓을게요 ^^*

댓글 4

  • 2005년 6월 17일 오전 8:11

    자나깨나 달님반에게 아름다움을 전하려는 요한, 도대체 시험공부는 하면서 그러는 건지...

  • 2005년 6월 17일 오전 9:32

    나는 바람둥인가봐요^&* 사랑하는것이 너무 많으니 ㅎㅎㅎ나느산도 사랑하고.바다도 .들도 나무도 하늘도 .강도.그리고 요한도 사랑하니.그리고 모나코도 사랑하니 ~~~맞지용 ??

  • 2005년 6월 17일 오후 12:38

    보이느니 산과 들, 들리느니 새들의 합창, 언덕위에 팔 벼고 누웠으니, 바람난 바람을 따라나선 뭉개구름, 함박 웃음 가득하고 치마자락 휘 날리며 기러기 앞세워 가는구나.,,,

  • 2005년 6월 17일 오후 1:40

    찬미 예수님 나는 세상을 다 품고 싶은데..작은 풀 입에도 감격해하는데 그럼 큰 바람둥이..???히히그바닷가 가 너무너무 보고싶고 시험끝나면 달려가서 맘것 소리질르고싶군요 요나씨가 미리보여주시네요 감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