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hn Miller / 하늘과 바다의 사랑이야기

2005. 6. 12. 오전 9:35:09

글자


beach dance 



옛날에 하늘하고 바다하고 사랑을 했습니다. 

사람이 태어나기 훨씬 전부터 긴 사랑을 했습니다. 




crescent moon 


둘은 서로를 너무 사랑해서 

하늘은 바다를 닮은 바다색이 되고 
바다는 하늘을 닮은 하늘색이 되었습니다



 


Evening Beach



이즈음 저녁이면 바다는 하늘에게 "사랑해" 속삭였고 

그 말을 들을 때마다 하늘은 부끄러워 노을이 빨갛게 물들었습니다. 


 
 


orange dawn



그러면 바다도 같이 얼굴이 붉게 물들었습니다. 

수천 년이 지나도 변치 않는 아주 긴 그런 사랑을 했습니다.





 dawn painting 


그런데 구름도 하늘을 사랑했습니다. 

하늘은 너무도 높고 깨끗해서 구름도 반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입니다






september tide



하지만 하늘은 바다만 쳐다보았습니다. 

생각다 못한 구름은 어느 날 하늘을 전부 가려버렸습니다. 

자신의 사랑을 받아주지 않는 하늘이 너무 미워서....... 





december horizon of hope 


더 이상 서로를 볼 수 없게 돼서 

하늘은 너무 슬퍼서 한없이 눈물만 흘렸고 

바다는 하늘이 그리워서 파도로 몸부림을 쳤습니다.
 




june penwith dawn 


매일매일 구름에게 한번만이라도 하늘을 보게 해달라고 

물보라로 애원을 했습니다. 






morning breakthrough 



결국 둘의 애절한 사랑을 보다못한 바람이 

구름을 멀리 쫓아버렸습니다.




sunrise over mount's bay
 

구름은 안타깝게 자꾸 바람에 밀려갔습니다. 



 


first light

다시는 하늘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할수 없을 것만 같았습니다. 

그래서 하늘이 자기에게 흘렸던 눈물이라도 소중히 흠뻑 머금고 갔습니다.





september horizon 
 

그 후로 하늘과 바다는 

아무도 방해하지 않는 먼 수평선에서만 사랑을 했습니다.





blue horizon


그런 둘의 사랑을 보며 구름은 가끔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래서 구름이 올 때마다 항상 비가 내린답니다




'하늘과 바다의 사랑 이야기'



 

the canticle of st. francis on lelant beach 








the morning beach 






댓글 12

  • 2005년 6월 12일 오전 10:17

    하늘과 바다의 사랑. 구름의시기, 바람의 도움,이모든것이 인간의 삷의 이야기이면서 영원한 하느님의 사랑을 생각하게 하네요 요한씨는 참아음다운 시와 그림노래을 올려주어 감사합니다.

  • 2005년 6월 12일 오전 10:51

    멋모르고 읽어 내려가다가 나도 모르게 눈물을 흘렸습니다. '버스기사 이야기' 대본을 읽고 눈물 난 적이 있었는데, 오늘은 아침부터 요나가 날 눈물나게 하는군요. 사랑하는 조카 요한, 시험공부도 열심히 하길...

  • 2005년 6월 12일 오전 10:58

    슬픈 영화를 보고 눈물을 흘리지 않으면...휴가를 얻어서 쉬라는 메시지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바올라님과 안드레아님은 쉬실 필요가 없으십니다. 아주 정상이니까요...

  • 2005년 6월 12일 오전 11:45

    지평선에 끝간데 없이 맞다아 사랑을 속삭이고도 모자라서 푸념이라니 세상에 고약인사가 또 여기 있구나, 놀부가 놀러왔다가 저 만치 달아나는구나. 뜨겁게 사랑하고 남은 정일랑 황혼에 취해 넑이 나간 저 나그네에 벗이라도 되게 하러므나.

  • 2005년 6월 12일 오전 11:52

    친구야 산따라 강따라 놀려가려거든 나도 같이 데려가줘, 길동무되여 즐기며가자. 동반자 되여 살갑게 살자구, 안드레아 ,아오스딩 .바울라. 알았지 ,,,,,,, 롱

  • 2005년 6월 12일 오후 3:56

    하늘과 바다가 그런 사랑의 관계란 것을 너무 아름다운 사랑이다~!그런데 짝사랑하고 있는 구름신세는 너무 가슴이 아프네~!바람은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소유자 인 것을 오늘 알앗습니다~!!

  • 2005년 6월 12일 오후 4:46

    윤형제님...남들이 흔히 말하는 체루성 영화.. 저는 보고도 눈물 안 흘리거든요. 하품만 나지.. 그런데요,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그 영화는 보고 눈물 흘리다 죽는 줄 알았어요~~~ 그럼, 난 휴가를 떠나야하나요, 말아야하나요???

  • 2005년 6월 12일 오후 6:29

    찬미 예수님 넘 감동적이야 흑 흑 엉 엉 ~

  • 2005년 6월 12일 오후 7:04

    다니엘라, 짧게 다녀오세요 ㅋㅋㅋ

  • 2005년 6월 13일 오전 10:22

    너무나 감동되는 글이다 우리의 요나[한번 요나는 영원한 요나]는 어디서 이런글들을 많이 아는 것일까? 좋은글 많이 올려 주세요ㅠㅠ주룩주룩[감동해서 흘리는것]

  • 2005년 6월 14일 오전 7:58

    율리안나님, 요셉님, 금년 휴가는 없습니다. 다니엘라님은 짧게 다녀 오셔야겠네요..오늘 시험 잘 보십시다...

  • 2005년 6월 14일 오후 12:44

    오늘 시험.. 도 죽쓸 거 같아요. 덥고 몸에 힘도 하나 없고, 잠오고.. 외워지지도 않아요. 정말 여행 떠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