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순례 7-1 이야기
■ 사막 길
이제부터 우리 일행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 한 후 40년 동안 헤매었던 광야의 여정을 따라 40년의 길을 가고자 한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무려 40년이라는 긴 세월을 보냈지만 우리는 그 긴 세월을 단 3일만에 마치는데 이스라엘 백성들이 겪었던 40년 세월의 무게를 어찌 알랴 만은 그래도 조금 이나마 느껴 본다면 좋을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라무세스(출애 12,37)를 떠나 수꼿을 거쳐 에담 광야에 진을 치고 (출애 13,20) 이곳에서 홍해를 건너(출애14,22)갔다.
우리의 일행도 카이로(나일 삼각주: 야곱의 12아들과 요셉의 후손들이 정착한 고센지방)를 떠나 수꼿으로 향하였다.
카이로를 벗어나자마자 이제부터는 본격적인 사막이 펼쳐진다.
이집트 그 넓은 땅의 95%가 사막이라는데 그 사막이 이제부터 시작이다.
좌우 차창으로 보이는 풍경은 누런 색의 사막이다. 누런 색 위에 드문드문 보이는 풀 같은 것이 초록색을 띠고 있다. 이곳은 산은 거의 없고 보이는 것은 사막뿐이다.
사막에서 오아시스는 생명과도 같다. 그 오아시스를 찾아 이스라엘 백성도 헤매고 다녔을 것이다. 그렇지만 우리는 포장된 도로를 따라 시속 100키로로 달리고 있다.
멀리 약간 시커먼 산 같은 것이 보인다. 가이드가 설명하기를 그것은 광물질 중 인(화학 기호 p)광산이라고 한다. 이곳에서는 인 광산이 있다고 하는데 산만 보일 뿐 무슨 건물이나 이런 것들은 보이지 않는다.
망망대해가 아닌 망망 누런 사막!
저 멀리 움직이는 물체들이 있었다.
이 사막에 무엇일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