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류가 흥분한 인간복제화제영화 '아일랜드'

2005. 7. 24. 오후 9:36:55

글자
 

이완 맥그리거                                                                                 스칼렛 요한슨

----------THE ISLAND----------

아일랜드

1. 제작 배경


-  마이클 베이에게 시나리오를 전달한 것은 드림웍스 사장인 스티븐 스필버그였다.

 "처음 이 영화를 구상했을 때는 미래를 배경으로 한 SF 영화였으나 한국에서 인간의 배아줄기세포 복제에 성공해 허구가 아닌 사실이 되었다."

이 영화의 제작자인 월터 F. 파크스의 말처럼 <아일랜드>는 세계 최초로 인간배아줄기세포 복제에 성공한 황우석 박사의 연구실적이 기초가 된 인간복제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제작자 월터 F. 파크스와 기획을 맡은 로리 맥도날드는 <아일랜드>의 원작을 보기 전에 인간 복제에 관한 다른 내용의 소설을 영화화로 추진하고 있었다. 그러나 <아일랜드>의 관점이 연구자 혹은 외부 관찰자의 입장에서 바라본 복제인간이 아니라, 복제인간 자신들이 바라본 복제인간에 대한 관점이라는 점이 더욱 흥미를 끈다.

 


2. 주요 인물

 1)링컨 6-에코

- 제 5세대, 에코 세대의 남성 상품. 스폰서(톰 링컨)의 직업은 보트 디자이너.

- 존재에 대한 의문을 가진 첫 번째 제품. 입력된 정보 외의 정보를 스스로 개발, 재생시킴. 메모리 입력으로 꿈을 꾸는 것이 불가능한 복제인간의 특징에서 벗어나는 오류를 보임.

- 끝없는 발전을 성취하기 위한 메릭 바이오테크사의 치명적인 결함인 동시에, 역으로 유전적 DNA인자가 머리 속에 자리잡아 스스로 생각하는 능력이 생겨난 매우 잘 만든 복제인간.



  2)조던 2-델타

- 델타 세대에 속하는 여성 상품. 스폰서(새라 조던)의 직업은 유명 모델.

- 스폰서의 교통사고로 장기 추출을 위해 수송 중 탈주함.

- 링컨과 극진한 우정을 공유하고 하는 사이. 아일랜드에 대한 진실을 알게 된 후 심한 충격을 받지만 본능적으로 링컨을 따르게 된다.

- 서로에게 이끌리는 감정으로 프로그램으로 배제된 '섹스' 행위를 하는 오류를 보임.



3)메릭 박사

- 메릭 바이오테크사를 창립한 인물.

- 유일한 관심은 가치 높은 투자물을 보호하는 것.

- 과학을 동원해서 인간성을 최대한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 때문에 이 모든 것이 잘못됐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그는 생명공학 분야에서는 선구자로서 자신이 하는 일이 인간의 이익을 위한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4)맥코드 

- 복제인간 통제 시설 직원. 링컨과 친분을 맺으며 가끔 술과 같은 금지 물품을 거래한다.

- '상품'과 정을 나누는 소수의 인간들 중 하나. 시설 안에서 진행되고 있는 사태에 대해서 죄의식을 느끼고 이들도 똑같은 인간으로 여겨 자신의 목숨을 걸고 이들을 돕는다.


5)알버트 로렌트

- 메릭 박사가 자신의 불법적인 행동이 노출될 것에 두려워 도움을 요청한 사설경호대 블랙호크의 대장.

- 단순히 탈주 사건으로 알고 일을 진행하다가 후에 복제인간에 대한 전말을 알고 갈등하지만 링컨과 조던을 도와 복제인간들을 구출한다.




3. 줄거리


인간의 배아를 복제하려는 시도 속에 2014년, 메릭 바이오테크사가 마침내 인간복제를 성공시켰다.

그리고 정부는 인간복제를 통제하기 위하여 2015년, 우생관련법을 제정한다. 그러나 메릭 바이오테크사의 대표인 메릭 박사는 제품의 질을 높이기 위해 배양이 끝난 복제인간에게 조작된 기억을 주입시킨 후 활동성을 부여한다. 복제인간들은 자신들이 복제인간이라는 것을 모른 채, 지구 전체가 오염되었다는 이유로 한 곳에서 생활하며 치유센터를 통해 관리된다. 스폰서의 요청이 있을 시 아일랜드행 추첨으로 위장하여 복제인간들의 장기를 추출한다.

 메릭 바이오테크사는 스폰서(인간)의 제작수주를 받아 해당스폰서의 DNA를 스캔해 복제인간을 제작, 스폰서의 건강에 문제가 생기면 질병 치료를 위해 이용된다. 제품 생산 년도에 따라 알파, 델타, 에코, 폭스트롯 세대로 나뉘며, 스폰서의 거주 지역 구분에 따라 숫자가 붙게 된다.  영아상태가 아닌 성인상태로 배양이 되고, 배양 시작부터 12개월 후면 제품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품질관리를 위해 깨끗한 환경에서 엄격한 관리가 이루어진다. 주 시스템인 치유센터와 연결된 통제 시스템인 센터빌에 수용해 식이 요법을 이용한 식사 조절은 물론이며, 운동관리로 최상의 품질을 보장한다.  제한된 지역 안에서만 생활하도록 하는 통제 프로그램을 입력하는데, 복잡함을 피하기 위해 섹스 프로그램은 배제하고, 15살 수준의 교육 프로그램을 주입한다.

복제인간은 장기 수요를 위한 기능 이외에 대리 출산의 용도로도 사용된다. 수정된 난자와 정자를 복제인간에게 삽입해 임신부터 출산까지 대신하는 이 기능은 유전자 조직이 동일하기 때문에 직접 출산과 차이가 없다. 또한, 시스템 오류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대리 출산한 복제인간의 경우, 출산과 동시에 제거된다.



1. 복제인간들의 꿈 ‘아일랜드’


 시스템의 복제인간들은 지구 오염으로 인해 외부 출입이 금지되어 있다. 아일랜드는 지구에서 오염되지 않은 유일한 섬으로 모든 복제인간들의 이상향과 같은 곳.

 시스템 내에선 아일랜드로 보내주는 이벤트를 수시로 개최하여 당첨자를 선발한다.

 그러나 아일랜드로 당첨되어 간다는 것은 사실 스폰서의 필요에 의해 복제인간의 장기를 제공하는 메릭 바이오테크사의 정책으로 복제인간에겐 죽음을 의미한다.

 복권 당첨과 함께 출산의 징후가 있을 경우 또한 아일랜드에 갈 수 있다. 이는 대리 출산을 할 수 있는 여성 제품에 한 해 가능하다.


 지구 상에 일어난 생태적인 재앙으로 인하여 일부만이 살아 남은 21세기 중반. 자신들을 지구 종말의 생존자라 믿고 있는 링컨 6-에코(이완 맥그리거)와 조던 2-델타(스칼렛 요한슨)는 수백 명의 주민들과 함께 부족한 것이 없는 유토피아에서 빈틈없는 통제를 받으며 살고 있다. 잠자리에서 일어나면서부터 몸 상태를 점검 받고, 먹는 음식과 인간관계까지 격리된 환경 속에서 사는 이들은 모두 지구에서 유일하게 오염되지 않은 희망의 땅 ‘아일랜드’에 추첨이 되어 뽑혀 가기를 바라고 있다.


 최근 들어 매일 같이 똑 같은 악몽에 시달리던 링컨은 제한되고 규격화된 이 곳 생활에 의문을 품게 된다. 그리고 곧, 자신이 믿고 있던 모든 것들이 거짓이었음을 알게 된다. 자기를 포함한 그곳의 모든 사람들이 사실은 스폰서(인간)에게 장기와 신체부위를 제공할 복제인간이라는 것! 결국 ‘아일랜드’로 뽑혀 간다는 것은 신체부위를 제공하기 위해 무참히 죽음을 맞이하게 되는 것을 의미했던 것이다.


 어느 날, 복제된 산모가 아이를 출산한 후 살해되고 장기를 추출 당하며 살고 싶다고 절규하는 동료의 모습을 목격한 링컨은 아일랜드로 떠날 준비를 하던 조던과 탈출을 시도한다. 그간 감춰졌던 비밀, 엄연히 존재하고 있는 외부의 모습을 보게 된 이들은 자신들의 스폰서를 찾아 나서고 오직 살고 싶다는 본능으로 탈주를 시도하는데...

 



2. 링컨 6-에코(이완 맥그리거)와 조던 2-델타(스칼렛 요한슨)의 탈출


- 캘리포니아와 네바다 주의 사막에서 링컨과 조던이 수용시설에서 외부세계로 탈출하였을 때 최초로 마주하게 되는 황량한 세계는 남서부의 사막. 가상 매그 레브 자석식 열차를 배경으로 링컨과 조던은 스폰서가 살고 있는 로스앤젤레스로 이동한다. 스폰서는 링컨을 매릭 바이오테크사에 넘기려하나 링컨의 재치있는 반격으로 복제인간으로 오인 사살된다. 스폰서의 집으로와 링컨과 조던은 서로 사랑을 느낀다.

 



3. 링컨 6-에코와 조던 2-델타의 뜨거운 키스와 사랑,

                                     그리고 복제인간 구출작전


- 스폰서의 집에서 링컨과 조던은 뜨거운 키스와 사랑을 나눈다. 그 사랑은 동료 복제인간을 구출하겠다는 또 하나의 사랑을 낳고... 링컨은 매릭 바이오테크사에 침투, 조던은 사설경호대 블랙호크의 대장 알버트 로렌트에게 위장 체포되어 불량품 복제인간 제거 직전 구출하며, 또한 정상 복제인간들도 구출하는데 성공한다. 여느 영화와 마찬가지로 세상으로 구출된 복제인간들틈에서 링컨과 조던은 키스를 나누며, 영화는 끝난다...




4. 영화가 담고 있는 ‘복제인간’의 실체와 그 미래 전망

 미래사회의 모습을 다룬 고전적인 SF영화의 모든 것을 담은 <아일랜드>는 기계적인 효율성을 극단적으로 강조하며, 도덕 자체가 법이 되어 인간미라고는 전혀 찾을 수 없는 끔찍한 미래상을 보여준다. 한편으로는 현재를 살아가는 인류에 대한 경고로 볼 수도 있다.

또 자신이 지구 종말의 얼마 안 되는 생존자라는 믿음과 함께 무작위 추천으로 많은 경쟁률을 뚫어야만 갈 수 있다고 하는 희망의 땅 '아일랜드'에 대한 미래인들의 환상은 그동안 종교의 이름으로 악순환을 겪었던 인류 역사에 대한 은근한 반성이기도 하다. 일찍이 칼 마르크스가 지적했듯이 종교가 잘못된 방향으로 흐르면 아편이 되며, 통제의 수단으로 변질될 수도 있음을 보여준 것이다.

 하지만 영화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아일랜드>는 황우석 교수의 성과에 대해 전세계가 왜 우려하는지를 화끈하게 보여준다.  인간이 '생산' 되어 장기를 제공하는 임무를 마치면, 가치를 잃고 처참하게 죽음을 당해야 하는 복제인간의 슬픈 종말에 대해 마이클 베이 감독은 스릴있게 보여주고 있다.

* 롯데 시네마 1관 15시 40분에 관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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