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고요합니다.

2007. 10. 15. 오전 1:05:35

글자
  노을

해가 집니다.

새파란 하늘가에

하루의 굴레를 고스란히 벗어 놓고

산너머로 내립니다.

 

그냥 가기 하 서러워

벗어던진 굴레를

태우고 또 태웁니다.

 

타는 저녁놀이

이토록 가슴 아픈 줄 미처 몰랐습니다.

 

내 안에 숨어있던 번뇌가 소용돌이치며

나를 휘두릅니다.

 

난 그만

스산한 바람에 나딩구는 가랑잎되어

참으로 감당하기 어렵습니다.

 

휘몰아치는  번뇌를

노을에 태워봅니다.

 

숱한 번뇌가 불꽃되어

바알갛게 하늘가를 떠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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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판이 썰렁해서리 몇자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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