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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희2007. 3. 1. 오후 11:25:34

이 곳에 오신 님께

넓고넓은 인터넷 세상

그 한 귀퉁이에 자리한 누옥 하나

깊은 산골의 너와집 되어

어느 나그네 들기를 오롯이 기다립니다.

 

스치는 바람에 낡은 지붕자락 펄럭거려도

기다리는 소망이 있어 외롭지 않습니다.

 

어쩌다

산 길 헤메다가 드는 나그네

고단한 몸 녹이시고

이곳에 흔적 하나 남기시면

굳이 굴뚝에 연기 피우지 않아도

가슴 따땃해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