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이야기 84

2006. 10. 4. 오후 2: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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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기현 살리기? 박지성 죽이기?
[주장] 스포츠신문 무게감 없는 논조는 이제 그만!
  

지난 1일(한국시간) 레딩의 설기현이 프리미어리그 2호 골을 터뜨렸다. 많은 국민들은 환호했고, 대다수의 언론은 의미 있는 보도를 앞 다투어 내보냈다. 프리미어리그 7R 만에 이룬 2호 골은 그야말로 쾌거였다.

현재까지 2골 2어시스트로 팀의 중추적인 공격옵션으로서 손색이 없는 모습을 과시한 설기현의 이번 골은 어쩌면 그에 대한 전폭적인 팬들의 신뢰와 높이 치솟은 주가를 상징하는 득점포였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에 대한 찬양이 엉뚱한 방향으로 번지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일부 스포츠신문이 프리미어리그에 먼저 입성한 박지성 선수와의 우열논쟁을 부추기기 시작한 것이다.

박지성 시대는 가고 대세는 설기현?

설기현은 분명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팬들이 원하던 부분을 충분히 충족시켜 주고 있다. 새벽까지 그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는 국내 팬들에게 그의 연이은 득점포와 활약은 흥분감을 주기에 충분했다.

지난 몇 년간 대표팀은 물론, 한국 축구의 상징적인 존재로 대표되던 박지성을 압도할 만한 위치에 올랐다는 의견도 어느 정도 들려온다. 실제로 설기현의 득점에 대한 보도의 댓글에 몇몇 네티즌들은 ‘박지성, 설기현을 보며 인생사 세옹지마라는 말의 의미를 느꼈다’는 발언을 하기도 한 것.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주고 있는 좋은 선수의 그 순순한 성과에 대한 칭찬이나 적절한 평가는 올바른 비판 문화를 위해 긍정적인 면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박지성을 설기현의 경쟁 상대로서, 설기현의 가치를 평가하기 위한 소스로서 활용하는 것이 옳은 일인지는 다시금 생각해 보아야 할 문제다.

특히 오늘(1일) 한 스포츠신문은 설기현과 박지성의 ‘득점 및 공격 포인트에 대한 기록’을 기준으로 맹목적인 비교를 하기 시작했다. 그 기사에는 “이제 한국 축구의 무게 중심은 설기현이다. 지난 2∼3년간 박지성이 지배해왔던 중심 축이 설기현으로 넘어갔다”며 ‘설기현 > 박지성’ 이라는 의중을 표출했다.

이어 “설기현은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한 지 한 달 보름만에 박지성의 지난 1년 아성을 뛰어넘었다. 박지성이 지난 시즌 내내 쌓은 각종 명성과 기록에 거의 육박했다” 는 표현으로 설기현이 박지성에 비해 우위에 있다는 의견을 재차 강조했다.

한 스포츠신문 무게감 없는 논조

분명 설기현에 대한 칭찬과 신뢰는 근거없는 지적이 아니다.

짧은 순간 동안 많은 것들을 보여준 그지만, 현재의 결과 못지않게 짧지 않은 시간동안 그가 흘린 땀방울에 대한 무게감은 그의 성공이 ‘예견된 일’로서 봐도 무방하다고 느껴질 정도이니 설레발이란 말은 무색할 따름이다. 뿌린 대로 거둔다고 하지 않았는가.

하지만, 그에 대한 보도의 틀이 그를 벗어나 다른 선수를 훼손하는 식으로까지 영향을 미친다면 바로 잡아야 할 일이다. 예컨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이영표와 함께 자랑스러운 한국인으로서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준 박지성의 경우에는 예기지 못한 악제가 거듭 겹치면서 다소간의 시련을 겪고 있는 상태이다. 그러한 현 상황을 도외시 여긴 채 현재의 기록만을 가지고 단순한 비교 우위를 따진다는 것 자체가 저급한 숫자 싸움에 지나지 않는다는 의견이 도출되는 것이다.

논조가 ‘설기현의 활약’ 그 자체에 맞춰져 있다손 치더라도 지난 04/05 시즌 PSV 아인트호벤의 유니폼을 입고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전에서도 득점을 기록한 바 있는 박지성에 대한 설득력 없는 과소평가는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축구를 제대로 보자

축구는 11명이 하는 스포츠다. 좀더 세분화 시켜보면 모든 선수들이 공격과 수비에서 저마다의 임무를 띠고 경기에 임한다. 공격적인 부분에서는 최전방 공격수라 할 수 있는 센터포워드의 선수에서 ‘골’을 기대하는 경우가 많고, 쉐도우 스트라이커나 측면 윙어에게는 상대 수비를 흔들어 놓을 만한 기민하고 창조적인 플레이를 해주길 기대한다.

이들 중에서도 센터 포워드의 역할이 모두 같은 것이 아니라 장신으로서 공중 볼을 잘 따내는 선수의 유형에는 헤딩에 의한 득점을 노리거나, 볼을 2선으로 떨궈줄 수 있는 플레이를 주로 한다. 반면 빠르고 침투가 좋은 센터 포워드는 미드필더 라인에서 배급되는 스루패스를 주공격 루트로 사용하곤 한다.

윙어도 측면으로 빠지면서 중앙 공격수에게 크로스를 제공하며 어시스트에 주력하는 것을 첫 번째 임무인 선수가 있는 가하면 같은 윙어라도 중앙 쇄도나 공간 침투를 통해 직접 골을 노리거나 크로스가 아닌, 숏패스에 의한 어시스트를 담당하는 선수도 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동일한 포지션이라고 할지라도 모든 선수에게는 결코 그 방법과 과정이 같지 않은 저마다의 역할이 주어지는 것이다. 설기현과 박지성 또한 같은 측면 미드필더로 뛴 다 할지라도 팀과 선수의 성향 등 많은 것이 다르기 때문에 단편적인 기록이나 수치만으로는 비교될 수 없는 개개인의 아우라(Aura)가 존립한다.

그러한 상황에서 설기현의 활약에 대한 보도를 부상 중인 박지성과의 비교해야만 했는지에 대한 반문을 재기하고 싶다. 과연, 축구를 제대로 즐기고 있는 것인가 의심이 될 뿐이다. 결코 우리 축구 팬들은 그러한 단편적이고 어설픈 논리에 휘둘리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펌글)

 

 

 

 

 

 

2.운동장에서

 

 

국가대표팀의 수문장인 이운재의 탈락을 보면서 선수는 경기장에서 모든것을

보여 주어야 한다는 평범한 진리를 보여주었습니다.

소속팀인 수원삼성에서 벤취를 지키고 있다는 이유로...

사실은 부상으로 잠시결장하였는데 대타인 후보선수가 너무나도 잘하고 있어

차범근감독은 계속하여 기용하고(팀은 13경기 무패)있는 것입니다.

프로선수는 한번의 기회로 주전을 차지하여야 하는 경쟁을 하는 것입니다.

영원한 주전이 없는 프로의 세계...

 

그리고,추석명절에는 서울에 계신분들은 서로 연락하여

즐거운 연휴를 지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찐한 추석명절 보내시길...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여우들도 굴이 있고 하늘의 새들도 보금자리가
있지만, 사람의 아들은 머리를 기댈 곳조차 없다.”

(루카복음 9장 57-62절)

 

 

나의 안식처는 하느님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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