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일지 61

2006. 4. 14. 오전 11:55:39

글자
요한 복음 18장 1절-19장 42절
“목마르다.”
 1.주님 수난 성금요일     (주님 수난 성금요일)

예수님은 십자가에 달려서 일곱 가지 말씀을 하셨습니다. 첫 번째 말씀은
“아버지, 저들을 용서해 주십시오. 저들은 자기들이 무슨 일을 하는지 모릅니다”(루카 23,34)입니다. 당신을 죽이려는 사람들을 용서하는 기도입니다. 두 번째
말씀은 “내가 진실로 너에게 말한다. 너는 오늘 나와 함께 낙원에 있을 것이다”
(루카 23,43)입니다. 죄인의 구원을 허락하시는 말씀입니다. 세 번째 말씀은
“이분이 네 어머니시다”(요한 19,27)입니다. 제자들에게 성모님을 모시도록
부탁하신 말씀입니다. 네 번째 말씀은 “저의 하느님, 저의 하느님, 어찌하여 저를 버리셨습니까?”(마태 27,46)입니다.

 

다섯 번째 말씀은 “목마르다”(요한 19,28)
입니다. 여섯 번째 말씀은 “다 이루어졌다”(요한 19,30)입니다. 일곱 번째 말씀은 “아버지, 제 영혼을 아버지 손에 맡깁니다”(루카 23,46)입니다. 저는 예수님의
마지막 말씀 중에서 ‘목마르다’고 하신 다섯 번째 말씀이 가슴을 울립니다.
목마름은 한계이며 또한 고통입니다. 예수님은 왜 이런 한계를 나타내어
유다인들로부터 조롱을 당하십니까?

 

사마리아 여인에게 영원히 샘솟는 물을 주신 주님께서 왜 목마르십니까? 그 목마름은 우리의 사랑에 대한 목마름입니다.
당신은 모든 것을 내놓으시어 우리를 구원하시고 사랑하셨지만 제자들은
도망갔고 사람들은 예수님을 멸시합니다. 이제 우리가 남아 있어야 하겠습니다. 우리의 사랑으로 예수님의 목마름을 채워 드려야 하겠습니다.

(소금항아리에서)


 

2.축구 이야기

 

 

▲ 폭설을 꿋꿋이 이겨낸 선운사 동백

 

 

10%의 가능성이 있어 전 행복합니다.
 지금 막 한국을 떠난 지 몇 시간 지나지 않았습니다.
 저에게 얼마나 많은 관심과 걱정을 하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낄 만큼 수많은 취재진들이 공항에 나오셨습니다.
 부상 이후 하루하루가 너무 길었습니다.
 왜 하필 나에게 이런 시련이 오는 것인지.
 화가 나고 답답했지만 누굴 원망할 수도 없었습니다.


 벌써 어느덧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이번 일로 전 많은 것을 잃었습니다.
 하지만 얻은 것 또한 분명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어젯밤 이곳에 글들을 하나하나 읽어보았습니다.
 저에 대한 격려와 걱정 또 많은 분들의 기도.
 당장이라도 뛸 수 있을 것 같은 힘이 생기는 것 같았습니다.
 너무나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저를 걱정해주시는 분들의 생각도 잘 알고 있습니다.


 시도도 해보지 않고 포기한다고 말을 하기엔 월드컵을 준비하면서
 흘린 땀방울이 너무 많습니다.
 1%도 되지 않는 확률로 도전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저에게는 10%나 되는 확률이 있다고 합니다.
 물론 쉽지 않을 거라는 생각을 합니다.
 결과가 어떻든 최선을 다한다면 먼훗날 후회하진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저 때문에 마음고생이 많으신 부모님께 죄송합니다.
 사랑하는 나의 아내. 옆에 있어줘서 고맙습니다.


 제 자신을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그분들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일어서겠습니다.

    (이 동국선수의 홈피에서)

 

 

누구에게나 시련은 있습니다.

혹독한 겨울을 이기고 피는 선운사의 동백처럼

더 큰영광을 얻기 위해서는

즐거운 마음으로

기도하며

기다리겠습니다.

축구는 인생의 축소판입니다.

이동국선수는 이겨 내리라 믿습니다.

 

 

축구 알아야 보고 할 수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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