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일지 51

2006. 4. 3. 오후 5:25:10

글자
 요한 복음 8장 1-11절
“너희 가운데 죄 없는 자가 먼저 저 여자에게 돌을 던져라.”
 1.진짜 죄인      (김훈일 신부)

어느 성서 주석가는 간음한 여인을 앞에 두고 예수님께서 땅바닥에 무엇을
쓰셨을까 연구하다가 아마도 돌을 들어 치려는 사람들의 죄를 쓰고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죄를 짓습니다. 어느 사형수의 독백입니다. ‘나도 좋은 가정에서 자랐다면 사형수가 되지 않았을 겁니다. 아버지는 늘 음주와 폭행을 일삼았고 어머니는 집을 나갔습니다. 어려서부터 사람들로부터 무시와
차별을 당했습니다. 세상이 미웠고 사랑을 배우기 전에 이미 미움과 증오가
내 일상이었습니다.’ 그에게 사랑을 전해 주고 세상이 아직 따뜻하다는 것을
말해 줄 우리가 그를 무시했고 그를 차별했습니다. 즉 우리가 돌을 던진 것입니다.

 

한 사람이 용서받기 힘든 죄를 지었을 때 그것은 그의 죄가 아니라 우리의
죄입니다. 요즘 사형제도의 폐지가 본격적으로 논의되고 있습니다.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오늘 간음한 여인뿐 아니라 돌을 놓고 돌아간 이들도
구원을 받았습니다. 누가 먼저 돌을 들었을까? 아마도 그 여인과 간음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자신의 죄를 감추기 위해서 그 여인이 죽어야
했겠지요. 그 사람도 예수님의 말씀에 회개하고 돌을 내려놓습니다.

 

 우리도 우리 마음에 있는 미움과 증오의 돌을 내려놓고 하느님의 정의와 사랑을 배워 봅시다. 하느님이 아니면 지워지지 않는 우리의 죄가 하늘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철학자이자 가톨릭 신앙인이었던 파스칼이라는 사람은 이렇게 말합니다.
“나는 의인, 위인, 성인 이런 말은 믿지 않는다. 이 땅에는 오직 한 종류의
사람밖에 존재하지 않는다. 그것은 죄인이다.”

(생활성서-소금항아리에서)

 

2.축구 이야기

 


  누군지 아는분??? (외계인 심판)

 

 

박지성, 과감성 부족이 아니라 결정력 부족

최근 박지성에 대한 이야기가 또 다시 늘어났다. 물론 과거나 지금이나 나오는 이야기는 매 한가지다. 박지성의 문제는 ‘과감성의 부족’이라는 것. 정말 그러할까? 더 많은 슈팅 기회를 갖고 더 많이 전방으로 침투할 수 있었는데 박지성이 그러하지 않은 것이었을까?

이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박지성이라는 선수에 대해 먼저 정의를 내려야 한다. 물론 여기에는 두 가지 전제가 공존할 수 있다. 하나는 공격수, 또 다른 하나는 미드필더. PSV 아인트호벤 시절 박지성은 3포워드 시스템의 한 축을 담당했던 공격수가 분명했으며 매우 자유 분방한 움직임을 통해 AC 밀란의 골키퍼 디다의 챔피언스 리그 최장 무실점 기록 수립을 저지하기도 했다. 그러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의 박지성도 여전히 공격수일까? 너무나 간단한 질문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의 박지성은 시즌 초반 4-3-3의 한 축으로 아인트호벤과 비슷한 역할을 수행했던 공격수였다. 이 때문에 당시 박지성의 득점력 결여에 대한 비판에서 박지성은 자유로울 수 없었던 것이 사실이었다. 아무리 많이 뛰고 훌륭한 팀 플레이를 보여준다고 해도 박지성은 ‘공격수’였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현재는? 모두가 아는 것 처럼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포메이션은 4-3-3이 아닌 4-4-2이며, 박지성은 공격수가 아닌 측면 미드필더로 뛰고 있다. 측면 미드필더는 물론 2선 침투와 측면 플레이 등 공격적인 부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하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니다. 측면 미드필더가 공격에만 치중하고 중앙 지원에 신경을 쓰지 못할 경우 팀의 밸런스가 깨져버리기 쉽기 때문이다.

특히 4-4-2에서의 측면 미드필더는 포메이션 자체의 성패를 가늠할 정도의 영향력을 가진 포지션이며, 따라서 측면의 선수들은 공격 작업에만 매달릴 수 없도록 한다. 따라서 이론적으로 측면 미드필더들은 공격 작업시 상대방과의 1:1은 물론 측면에서의 크로스에 능해야 하지만, 그 이전에 기본적으로 중앙 혹은 수비 진영의 폭 넓은 공간을 커버해야 한다.

중요한 것은 아무리 공격적인 성향의 선수가 측면 미드필더에 배치된다고 하더라도 수비적인 임무를 망각해서도, 할 수도 없다. 수비적인 임무가 먼저 끝난 이후 그 다음이 공격이어야 한다. 심지어 이탈리아 클럽들의 경우는 측면 미드필더들에게 잉글랜드보다 훨씬 더 많은 공간에서의 수비 부담을 지워주기도 하는 상황이다. 따라서 박지성은 현재로서도 매우 훌륭한 활약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야 마땅하다. 또한 박지성이 네덜란드에서보다 많은 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는 사실은 이미 공격에서도 충분히 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봐야 한다.

또한 경기 중 가끔씩 박지성은 측면 미드필더로서 매우 공격적인 성향을 보이기도 할 정도의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박지성이 현재 부족한 부분이 과감성 부족은 아니라는 사실을 이야기 한다. 조금 더 올바른 표현을 하자면 박지성의 부족한 조각은 ‘과감성’이 아니라 ‘킬러 본능의 부재’일 뿐이다.

현재에도 득점력이 좋으면서도 공수에 균형있는 모습의 미드필더를 찾기란 쉽지 않다. 따라서 박지성이 더욱 많은 공격 가담을 통해 득점 찬스를 잡는 것이 나쁘지는 않겠지만, 그 전에 자신의 포지션에서 해야 하는 일이 더 중요하다. 지금의 박지성은 자신의 포지션에서 해야 하는 일을 성실히 수행하고 있기 때문에 많은 득점을 올리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감독, 언론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이다. 지금 박지성에게 필요한 것은 더욱 과감한 공격이 아닌 단지 몇 개의 득점일 뿐이다. 이미 이적 첫 시즌 박지성은 넘칠 만큼 잘 해주고 있다.

(펌글)

 

맨유가 8연승을 구가하는 가운데 지난주 토요일 박지성은 후반3분여를 남기고 출전하여

출전의 명분만 남겼습니다.

이동국은 페널티킥 실축으로 스타일을 구겼으나 한골 만회.

박주영은 침묵.

이천수는 아드보카드감독이 보는 가운데 맹활약...

이승엽도 개막전 홈런에 이어 2호 홈런.

 

베리타스는...

무엇을 하고 있는지 궁굼?

 

축구 알아야 보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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