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오늘이니까 오히려 나는 천천히 걷는다.
가을 햇살이 내려오는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야마오 산세이)
(우이령길의 '구절초')
“ 사실 그리스도교 신앙인에게 오아시스란 한마디로 ‘하느님 체험’입니다.
그런데‘오아시스’를 찿기전에 우리는 먼저'신기루 현상’을 조심해야 합니다.
가금 우리는 ‘오아시스’라고 찿은 것이 ‘신기루’ 인 줄 모르고,
그 허망한 것에서 안주하고,
자신의 신기루가 전부인양 거기서 헤어나지 못하는 이들을 많이 봅니다.
‘신기루!’ 이것은겉은 화려하지만,
한마디로 착시 현상입니다.
즉 영성생활에서도 내 귀에 달콤한 말들을 해주는 곳,
외적으로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다니는곳,
과도한 열정을 요구하는 곳,불필요한 신심행위를 요구하는 곳,
지나친 희생을 강요한 곳...
이런곳이‘신기루’라고 하겠습니다.
피곤한 마음에,위로 받고 싶은 마음에 섣불리 찿았다가 오히려 더 큰 절망에 빠질 수
있는 곳입니다.“
('내삶의 신기루와오아시스'/강석진)
연차휴가를 이용하여 ‘우이령길’를 다녀 왔습니다.
금융위기에 따른 급여반납의 순서에 의거 이용한 휴가지만 딱히 다녀 올것도 없어
가을의 정취를 몸소 느끼고자...
따가운 가을 햇살을 받으며 왕복8km를 복잡한 세상사를 잠시 잊고 자연을 구경하고
나니 심신이 평온함이 저를 즐겁게 하였답니다.
군부대의 사격장에서 들리는 총소리는...
불협화음이었지만,그래도 저를 위해 귀한 하루를 희생하며 동행하여준 친우가 깍아준
배(梨)한조각이 정다웠습니다.
이래저래 귀하고 비싼(상당액의 연차보상금 반납)하루를 보낸것같습니다.
행복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