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여자교도소를 다녀와서....

2008. 11. 18. 오후 5:06:21

글자
답변하기 목록
 

저는 베리타스 축구팀의 유성민요한 입니다. 

얼마전 그러니깐 11월 7일 원장수녀님과 여러 봉사하는 자매님들과 함께 청주여자교도소를  다녀왔습니다.  아무것도 모른채 축구단 단장이신 한시우 마리노형님이 시간있으면 운전봉사나 하지 하여  어떨결에 답하고 가게되었습니다  소위 말하는 코가 꿰였다고 할까 ?  처음생각은 그렇게 하였습니다 . 

오랜만에 새벽미사를 드리고 얼굴도 모르는(참! 한동안 냉담중이여서 본당 사정을 잘 모름 현재 미사 안빠지고 잘다니고 있슴)  원장수녀님 찿느냐고 고민 많이 했습니다 새벽미사에 수녀님들 여러분 계셨는데 어느분이 원장 수녀님인지 ㅎㅎ  사무장님한데 본당 승합차 키를 받아들고  수녀님을 찿으니 수녀님도 한눈에 저를 알아보시고 가자고 하시네요  출발하기 전까지 좀 서먹 서먹 봉사하시는 분들 전부 자매님!  이런 이런 오늘 일정이 그렇게 썩 좋지 않구나 하고 속으로 투덜  투덜  거기다  여자교도소 목적지만 봐도 심상치 않은데 에고 에고 소리가 절로 납니다. 

출발 6시 40분 할려고 했는데 좀 늦어짐??? 그때가지 뭐하러 가는지 잘모르고 단순 운전 봉사나하면 되지 했습니다.사실 운전 봉사만 하고 잘먹고 돌아오는길에 죽산 성지까지 갔다 왔으니 횡재 한거지요.

운전석 옆에 원장수녀님이 앉으시고 자매님들은 뒤쪽에 .. 가시는길에 기도하고  뭔가 연습하신다고 노래도 부르고 하시는데 전  그때까지 아무생각 없었습니다.  그런데 수녀님이 웃음치료사로서 재소자들에게 웃음을 전파 하러 가신다고 하시는데  뭔 소리가 뭔 소린지 ㅎㅎㅎㅎㅎㅎㅎ   그러다 연습 하신다고  웃으시는데 운전하다  경끼   핸들대 놓칠뻔 했습니다. 

교도소 앞에 도착하여 수녀님 과  봉사하시는 자매님들 교도소안으로 들어가시고 (전 못들어 갔습니다 들어가기가 좀 그러해서 차에 남는다고 했지요)  자매님 농담(이쁜사람들 많은대 ㅎㅎㅎㅎㅎㅎ) 멀리하고  전주차장에 빈둥거리며 있었지요 그러다 근무하시는 자매님과 이런저런 이야기하다가  차에서 잠이나 자야겠다 들어 가는순간  교도소안서 울리는  목탁소리  개신교 찬송가 소리가 들려오지 뭡니까

응 이거 군대적에 말하던 종교행사의 날이구나 하는생각과 울 수녀님은 모하시나 괜히 심술이나는거 있지요 우리 수녀님소리가 안들려서요  목탁소리  찬송가 소리는 크게들리는데 말이죠  그런데 얼마후 갑자기 하늘을 찌를듯한 수녀님의 웃음소리! 아까 차에서 웃던 그웃음 소리가 들리지 뭡니까  그래서 그때부터 수녀님 소리에 귀기울리기 시작했지요   처음 수녀님웃음소리만 들리더니 마이크소리로 수녀님의 목소리가 들리대요  모라 하시는지는 잘모르겠지만  안에 그림이 그려지기시작하는거 있지요  재소자분들이 저웃음소리를 듣고 어이없어 하는모습이 보이더라구여  저도 운전하다가 어이 없어거든요 ㅎㅎㅎ 그러다 좀있으니 수녀님 웃음소리보다 재소자분들의 웃음소리가 더크게 들리더군요 엥 이거 무슨일이래 어떻게 수녀님웃음소리보다도 다른 여러분들의 웃음소리가 더크게들리까? 그리고 재소자들과 보이지않는 벽이 허물어져가는 모습이 보이면서 쨍하고 해뜰날 노래도 들리고  서로들 사랑합니다! 하고 외치는 소리들  아 이것이 정말 하느님의 뜻 그렇지요 짧디 짫은 시간에 밝고 맑은 웃음으로 어두운 감옥안을 환하게 하고  그사람들이 무슨 죄를 지어 들어왔던  몇년을 더 옥살이를 하던 그런거하고 상관없이 웃음으로  하나되어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가슴에 새겨지는 모습이 보입니다     어떤힘이 닫혔있는 우리들 가슴에 진실로 웃을수있는  힘을 주는걸까요? 

 정말  우리 수녀님 대단 하시지요 !   교도소 주차장에서  수녀님 나오실때  저는 엄지손가락을 크게 들어 올릴수밖에 없었습니다.

댓글 4

  • 2008년 11월 21일 오전 12:39

    오잉 언제 우리 요한형제가 ...함튼 수고 마니마니

  • 2008년 11월 21일 오후 3:56

    요한 형 정말 수고하셨네요. ^^

  • 2008년 11월 23일 오후 6:49

    요한형님 큰 일 하셨네요...수고 많으셨읍니다~~

  • 2008년 11월 27일 오전 2:57

    잘 보고 잘 느끼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