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고리오씨 탁구 동호인 부부동반 송년의 밤에서 어느 총무의 놀라운 기억력이 너무 놀라워 몇자 적어봅니다.
정회원이 50명이 넘고 그날 모인 인원은 80여명이 되었는데, 그분들의 이름을 명단없이 전부 한사람 한사람 다
호명하며,인사를 시키는 거였읍니다. 그래서 일어나서 인사하는 사람을 주시하는것이 아니라,자유롭게 왔다갔
다하고 슬쩍 스쳐 지나가기만 하여도 그 총무분은 여지없이 정확하게 회원들의 이름을 호명하기에, 거기에 참
석한 사람들은 일제히 그 총무에게 눈길을 돌렸읍니다. 인사소개가 다 끝나고 옆자석에 오게되어 "어쩜, 그렇게
기억력이 좋으시냐고 물었더니, 그 분 왈 "회원들에 대한 기본예의 지요 " 라고 하는 겸손이 더욱 인상깊었읍
니다. 돌아오는 길에 우리 소공동체에서도" 저분처럼 각자 자기에게 주어진 감투를 정말 겸손하게 묵묵히 자기
소임을 잘해 나간다면 훨씬 아름다운 공동체로 거듭날수 있겠구나" 하는 묵상을 하면서, 나 역시 내게 맏겨진
역활을 이름없이 빛도없이 잘해 나가야겠다는 생각을 해보았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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