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배미사

2004. 12. 6. 오전 10:41:41

글자

저는 어제 서울 가톨릭출판사에서 거행되는 혼배미사에 참석했읍니다.  확실히 세속적으로 예식장에서 번갯불

 

에 콩볶아 먹듯 하는 결혼식과 는  차원이 너무 많이 달랐읍니다.성스럽고 엄숙하며 경건함 까지 함께한 결혼의

 

식은 저에게 큰 감동를 주었읍니다.신부님의 훌륭한 강론과,몇명 안되는 젊은 남,여 성가대원의 합창소리는 여

 

자는 소프라노 조수미 신영옥의 노래소리를 듣는 것 같았고, 남자대원은 바리톤 성악가수의 음색을 개개인이

 

지녀 멋진 화음을 내었읍니다..대부분 성가책의 노래를 많이 들려주었고 파견성가로 299번을 부를때는 마음을

 

다하여 저도 따라 부르며 두사람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복해주었답니다.많은 하객들이 왔지만 비신자들이 너

 

무 많고,천주교신자들이 더러있어도 용기있게 그 예식에 참례하지 못하여,저의 행동은 주의의 시선을 끌었읍니

 

다. 성채를 모시러 나갈때도 신랑,신부외에 몇명밖에 성채를 모시는 사람이 없어서 아쉬었지만,저는 그

 

가운데서도 주님을 만날수 있어서 참 행복했읍니다.무언가 항시 쫓기듯 타이트하게 살아가는 서울사람의 잣대

 

로 비춰지는 나의 사고는 이상하게 보여졌을지 모르나,내가 어디를 가든지 어떻게 살든지 내마음안에 계시는

 

하느님, 많은 물질을 갖고도 그것을 관리하는데 급급하고 삭막하고 메마르게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과 분리하셔

 

서, 비록 가진것은 없지만 넉넉하고 풍요로운 주님과 함께하는 삶을  주신 하느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속초로

 

내려왔읍니다

댓글 4

  • 2004년 12월 6일 오후 12:58

    수산나가 없어서 허전했어요. 잘 다녀와서 반갑구요.언제 어디서나 주님을 모시고 다니는 수산나, 어여뻐요.

  • 2004년 12월 6일 오후 3:41

    허전할까봐,답글을 정성껏 달아주시는 선생님 마음씨 역시 어여쁘십니다...

  • 2004년 12월 6일 오후 4:26

    수산나..안그래도 모자라는 알토,수산나없어 허전했지.앞줄엔 더 심해서 내가 솔로아닌 솔로를 하는 불상사가 있었다오.ㅋㅋ

  • 2004년 12월 6일 오후 5:23

    마리스텔라씨!! 어제 실력발휘 제대로 했겠는걸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