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을 울리는 탈리스 스콜라스 내한 공연...감상기..

2004. 9. 18. 오전 9:4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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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예술의 전당으로 탈리스 스콜라스 내한 공연을 보러 갔어요.

 

탈리스 스콜라스는 영국의 아카펠라 혼성 합창단인데,

 

단원이 40명정도 된다고 하는데요,  순회 공연시에는 8명~10명 정도만 구성해서

 

지휘자까지 11명 정도가 공연을 합니다. 감상실에 있는 미제레레 같은 곡들 녹음되어 있는 것도

 

10명의 단원들이 부른 곡이구요..

 

예술의 전당을 가득 메운 사람들 대부분이 개신교 성가대, 천주교 성가대, 각 합창단 소속의 단원들이

 

 99.0% 가 아니었나 할 정도로 음악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수준 높은 관람 분위기 였구요..

 

음반이 모두 매진 되었을 정도였답니다.. 마지막 한장 남은거 제 여동생이 구입했으니까요...ㅎㅎ

 

사설이 길었네요..^^

 

8명~10명의 스콜라스 단원들이 8성부까지 내는 소리를 듣고...

 

다들 감탄을 아끼지 않았답니다.. 그야말로 환상적인~~ 아름다움..

 

주님이 주신 목소리를 악기삼아 이렇게 아름답게 만들 수가 있는지 새삼 느꼈답니다..

 

1시간 40분 정도 진행되었을 동안 일체 악기소리는 들어볼 수 없이

 

무반주 곡으로 하는데, 각 곡마다 단원들이 자리를 배치해 가며 부르는 게 인상적이었답니다..

 

그만큼 곡의 특성을 잘 살려서 단원들의 한 사람 한 사람 세심하게 다듬어 만드는 지휘자의 능력이

 

돋보였지요... 공연이 끝나고 우뢰와 같은 박수 소리는 예술의 전당을 가득 메웠고

 

브라보.. 외치는 소리..함성..  정말 열기 그 자체 였어요..ㅎㅎ

 

단원중의 한분과 우리 합창단 단원들이 사진도 같이 찍었구요...

 

cd 와 팬 싸인회, 팜플렛에 싸인도 받았지요... 대중 가수들만 인기가 있는게 아니었더군여..ㅎㅎ

 

길게 늘어선 줄, 계속 터지는 디카, 핸펀, 등등.. 그 열기가 아직도 생생합니다...

 

 

'르네상스' 오직 한 시대만을 고집해 온 탈리스 스콜라스...

 

무반주 다성음악...

 

이런 순수 음악을 아직도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참 많구나.. 하는 생각에...

 

마음 뿌듯하고.. 잊지 못할 감동과 여운을 남긴

 

환상적인 공연이었답니다...

 

댓글 16

  • 2004년 9월 18일 오전 10:21

    관람기 올려주셔서 감사^^ 부러움, 질투, 아쉬움, 안타까움.... 수도권에 사는 분들은 복받은거여~~

  • 2004년 9월 18일 오전 10:24

    괜히 올렸나보네요... 자랑하는 거 같아서 미안스럽네요...^^;;

  • 2004년 9월 18일 오전 10:46

    자랑하실만한 공연이시죠. 탈리스 스콜라스를 듣는다는 건..

  • 2004년 9월 18일 오전 11:21

    토마스가 탈리스 스콜라스 타령을 하더니 이분 들이구먼....그렇게 아쉬워 하더니......

  • 2004년 9월 18일 오전 11:30

    그러셨어요??? ㅎㅎ 인천에서도 무지 많이 왔더라구요.. 오늘도 분당 요한 성당에서 초청해서 공연 한번 더 한다더라구요...암튼..굉장했져...^^;;

  • 2004년 9월 18일 오전 11:48

    시월달이 내생일인데 토마스를 위해 그때 초청 하려는데 ..그때 까지 한국에 남아 있으려나.......

  • 2004년 9월 18일 오전 11:57

    글쎄요.. 웬만한 빽으론 좀 힘들지 싶은데요??? ㅎㅎㅎ 그러시면서 은근히..생일을??? 단수가 높으시군여...ㅋㅋㅋ

  • 2004년 9월 18일 오후 12:11

    아이고 들켰네...눈치도 빠르셔.....제 생일이 필요에 따라 좀..있죠...암튼...그 친구들이 본국에 갔다오려면 비용이 좀더 들 텐데....ㅠㅠㅠ

  • 2004년 9월 18일 오후 12:23

    8~10명이 8성부라..정말 대단하네요,감상기 잘보았습니다.

  • 2004년 9월 18일 오후 12:25

    글 올려놓구 별로 관심들 없으실까봐.. 지우려구 그랬는데.. 워낙 수준 높으신 분들이어서 그런지..괜한 걱정 했네요..ㅋㅋ

  • 2004년 9월 18일 오후 12:29

    임미영님 우리 단장님 무시하지 마이소,짬뽕도 쏘시는 분인데..말이져..

  • 2004년 9월 18일 오후 12:34

    무시여??? 그럴리가여??? 단장님.. 존경합니다... 저두 속초가믄 짬뽕 사주세용..ㅋㅋ

  • 2004년 9월 18일 오후 1:23

    넘 부럽습니다...........

  • 2004년 9월 20일 오전 10:28

    갑자기 서글픈 생각이 드는군요. 지방에 사는 비애(?)라고나고나 할까. 잘 읽었습나다.

  • 2004년 9월 20일 오전 10:45

    수도권에 사는 사람들도 관심이 없다면 아무 소용이 없답니다. 이런 공연들에 관심을 갖는 맘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공연 와서도 지루한 사람들은 중간에 나가더라구요..

  • 2004년 9월 20일 오후 8:56

    저도 수도권에 있을땐 가끔씩 문화 혜택을 .....지금은 여러가지로... 암튼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