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작은 신부님 영명축일 축하식에서 불렀던 "주님의 빛"의 선율이 아직도 제 가슴에 뭉클하니 남아있네요.
두번 밖에 연습하지 못한 곡이라 걱정이였는데
하느님은 우리들의 간절한 마음을 알으셨는지
어쩜 그렇게 아름다운 선율로 표현할 수 있게 해주셨는지
아니, 선율보다는 우리들의 마음이 더욱 담겨져 불르게 해주신 것 같습니다.
이렇듯 마음으로 부르는 성가는 우리모두에게 감동을 주는 것 같습니다.
눈 오는 날! 우리들의 마음을 모아 불렀던 "주님의 빛"을 생각하며
부활성가 연습에도 지금처럼 변함없는 모습으로 주님께 다가가는 우리 성가대가 되어 보아요.
사랑하는 세실리아 성가대원님들께 또 제가 좋아하는 노래 "눈" 을 들려드립니다.
눈 ( 김효근 작사, 곡 / 노래 : 송광선 )
조그만 산길에 흰눈이 곱게 쌓이면
내 작은 발자욱을 영원히 남기고 싶소
내 작은 마음이 하얗게 물들 때까지
새하얀 산길을 헤매이고 싶소
외로운 겨울새소리 멀리서 들려오면
내 공상에 파문이 일어 갈길 잊어 버리오
가슴에 새겨 보리라 순결한 님의 목소리
바람결에 실려 오는가 흰눈되어 온다오
저 멀리 숲사이로 내마음 달려가나
아 겨울새 보이지 않고 흰여운만 남아 있다오
눈감고 들어보리라 끝없는 님의 노래여
나 어느새 흰눈되어 산길 걸어 간다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