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 7주일과 설
2월 18일은 연중 제 7주일이며 마침 우리의 고유 명절인 설날입니다.
전례상 이날을 연중 주일로 지내느냐 아니면 우리의 명절 설로 지내느냐에 따라서 미사의 내용이 달라집니다. 그 내용이란 우선 사제의 제의색이 다릅니다. 그리고 독서, 복음의 내용이 달라지고 그기에 따른 화답송과 알렐루야도 달라지며 보편 지향 기도(신자들의 기도)의 내용도 당연히 달라 질 것입니다.
파스카의 신비를 재현하는 미사성제에 조상들에대한 제사의 의미를 포함시킴은 더욱 의미 깊을 것입니다. 더우기 자생적으로 발전한 한국 천주교의 역사를 볼때 스스로 구원의 복음을 받아들여 우리 민족이 주님을 알게 되는 은총의 기회를 만들어 낸 우리 조상들을 기억하며 하늘의 모든 천사와 함께 주님을 찬미 함이 마땅할 것입니다.
이날 나는 미네소타주 St. Paul 의 한인 천주교회에서 가족들과 함께 미사를 봉헌할 수 있었습니다.
많은 신자들이 한복을 차려 입고 제대 앞에 상을 차리고 가족 단위로 조상님께 큰 절을 올리는 모습들이 이 먼 이국땅에서 무척이나 정겹고 새로운 감회를 자아내게 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