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오 성인은 포르투갈의 리스본에서 태어났다. 그는 15세에 아우구스티노회에 입회하여 사제가 되었으나, 선교사가 되어 순교하겠다는 간절한 소망을 품고 프란치스코회에 들어갔다. 마침내 그는 무어인들에게 설교하기 위해 모로코로 파견되지만 병이 들어 귀환하고 말았다. 그 후 설교의 능력을 인정받은 그는 이탈리아의 파도바 지역 전체를 개종시켰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놀라운 선교의 업적을 남기고, 36세에 열병으로 선종하였다. 그는 죽은 다음 해에 성인으로 공경받기 시작했고, 교황 비오 12세가 교회 박사로 선언하였다.
입당송 루가 4,18
주님께서 나에게 기름을 부으셨기에, 주님의 성령께서 나에게 내리셨도다. 주님께서 나를 보내셨으니, 이는 가난한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마음이 상한 이들을 고쳐 주게 하시려는 것이었도다.
본기도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하느님, 저희에게 뛰어난 설교가 성 안토니오를 보내 주시고, 어려울 때에 그의 전구를 들어주시니, 저희가 그의 도움으로 온갖 곤경 속에서도 주님의 사랑을 깨닫고, 주님의 복음을 따라 살아가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주님의 사도들은 착한 마음을 가지고 하느님 진리의 말씀과 정의의 무기를 들고 영광을 받거나 수치를 받거나 언제든지 하느님의 일꾼답게 살아간다. 하느님께서는 그리스도의 사도들을 통해 당신의 위대한 일을 하신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눈에는 눈으로, 이에는 이로”라는 복수법을 폐기하시고 악한 사람에게 맞서지 말라고 하신다. 더 나아가 악한 자에게 맞서지 않는 정도가 아니라 악을 선으로 갚으라고 하신다. 그리스도의 제자들은 악의를 품고 달려드는 사람에게 저항하지 말고, 사랑으로 악을 이기고, 악을 선으로 바꾸어야 한다(복음).
제1독서 <우리는 하느님의 일꾼으로서 일할 따름입니다.>
▥ 사도 바오로의 고린토 2서 말씀입니다. 6,1-10
형제 여러분, 1 우리는 하느님과 함께 일하는 사람으로서 여러분에게 간곡히 부탁합니다. 여러분이 받은 하느님의 은총을 헛되게 하지 마십시오. 2 하느님께서는, “너에게 자비를 베풀 만한 때에 네 말을 들어주었고, 너를 구원해야 할 날에 너를 도와주었다.”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지금이 바로 그 자비의 때이며 오늘이 바로 구원의 날입니다.
3 우리가 하는 전도 사업이 비난을 받지 않기 위해서 우리는 사람들의 비위를 상하게 하는 일은 조금도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4 우리는 무슨 일에나 하느님의 일꾼으로서 일할 따름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환난과 궁핍과 역경도 잘 참아 냈고 5 매질과 옥살이와 폭동을 잘 겪어 냈으며 심한 노동을 하고 잠을 못 자고 굶주리면서도 그 고통을 잘 견디어 냈습니다.
6 우리는 순결과 지식과 끈기와 착한 마음을 가지고 성령의 도우심과 꾸밈 없는 사랑과 7 진리의 말씀과 하느님의 능력으로 살고 있습니다.
두 손에는 정의의 무기를 들고 8 영광을 받거나 수치를 당하거나 비난을 받거나 칭찬을 받거나 언제든지 하느님의 일꾼답게 살아갑니다.
우리는 속이는 자 같으나 진실하고 9 이름 없는 자 같으나 유명하고 죽은 것 같으나 이렇게 살아 있습니다. 또 아무리 심한 벌을 받아도 죽지 않으며 10 슬픔을 당해도 늘 기뻐하고
가난하지만 많은 사람을 부요하게 만들고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지만 사실은 모든 것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97,1.2-3ㄴ.3ㄷ-4(◎ 2ㄱ)
◎ 주님께서 구원하심 드러내 보이셨도다.
○ 새로운 노래를 주님께 불러 드려라. 묘한 일들 당신께서 하시었도다. 당신의 오른손이, 거룩하신 그 팔이 당신의 승리를 마련하였도다. ◎
○ 주님께서 구원하심 드러내 보이시고, 그 정의 백성들 앞에서 밝히셨도다. 이스라엘 집안을 위하시는 그 사랑과 진실을 아니 잊으셨도다. ◎
○ 땅 끝마다 우리 주님의 구원하심을 모두 우러러보았도다. 온 세상아, 주님 앞에 덩실덩실 춤추어라. 즐기어라, 기뻐하여라, 고에 맞춰 노래하여라. ◎
복음 환호송 시편 118,105
◎ 알렐루야.
○ 당신의 말씀은 제 발에 등불, 저의 길을 비추는 빛이오이다.
◎ 알렐루야.
복 음 <나는 이렇게 말한다. 앙갚음하지 마라.>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5,38-42
그때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38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하신 말씀을 너희는 들었다. 39 그러나 나는 이렇게 말한다. 앙갚음하지 마라. 40 누가 오른뺨을 치거든 왼뺨마저 돌려 대고 또 재판에 걸어 속옷을 가지려고 하거든 겉옷까지도 내주어라. 41 누가 억지로 오 리를 가자고 하거든 십 리를 같이 가 주어라. 42 달라는 사람에게 주고 꾸려는 사람의 청을 물리치지 마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전능하신 하느님, 지극히 높으신 주님 앞에 엎드려 간절히 청하오니, 저희가 성인들을 공경하며 바치는 이 예물이 주님의 영광스러운 권능을 드러내며 구원의 열매를 맺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마태 28,20
내가 세상 끝 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겠노라.
영성체 후 묵상
주님의 자녀가 된다는 것은 주님의 십자가를 지고 사는 것을 의미합니다. 신앙인은 자신의 신앙 때문에 고통과 수난을 받을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우리를 구원하시고자 온갖 모욕과 멸시를 참아 내면서 십자가를 받아들이셨습니다. 그분의 제자인 우리들도 매일 우리에게 주어지는 삶의 십자가를 기꺼이 지고 주님과 함께 걸어야 합니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성 안토니오 사제가 정성을 다하여 거행한 신비에 참여하고 비오니, 거룩한 성체를 받아 모신 저희도 영원한 기쁨을 누리게 하소서. 우리 주…….
-> 사랑의 주님! 먼저 저에게 주님과의 화해의 길을 주위사람들을 통해 사랑으로 열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언제나 저를 구원해주시는 주님께 저는 얼굴을 못들겠습니다.. 주위사람들에게 주님의 빛이 되기는 커녕 어둠이 되었으니 이 죄인은 어찌합니까.. 주님께 비오니 다시는 그러한 일이 없도록 하옵고 주님과 기도로써 화해하여 주님사랑, 주님의 빛 되게하여 주소서.. 저를 희생하여야 하는...... 그 희생을 용기있고 기쁘게 받아들이도록 하소서. 성령이시여 도와주소서! 제 자신이 먼저 복음화가 되어야할것 같습니다. 제 자신을 거룩하게 만드는 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