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4월 14일 주님 수난 성금요일
말씀
"거기에서 그들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았다. 그리고 다른 두 사람도 예수님을 가운데로 하여 이쪽 저쪽에 하나씩 못 박았다" (요한 19,18)
묵상
현대 사회의 가장 큰 특징들 중 하나는, 죽음 경시풍조로 인해, 인간 존엄의 깊은 가치들을 상실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죽음은 숫자의 문제가 되어버렸습니다. 즉 우리는 이라크에서, 중국의 광산에서, 혹은 아프리카에서 에이즈로 수많은 사람들이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는데 익숙해 있으면, 우리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사건들에 대해서는 이내 무관심해지곤 합니다. 그리고 영화나 다름 문화적 활동을 통해 점점 더 많은 폭력과 전쟁과 죽음들이 소개되기 때문에, 폭력, 복수, 피와 죽음이 없는 영화는 애초부터 "실패"라는 선고를 받게 되는 실정입니다. 마침내는 십자가까지도 "유행의 대상"이 되어 종교가 없는 사람들을 위해서도 사용되기에 이르렀습니다.
즉 그리스도의 죽음도 많은 사람들에게 의무가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리고 기술이 점점 발달하면서 사람의 사치는 점점 축소되고 있습니다. 또한 사람들은 십자가를, 다른 사람들을 위한 희생을, 다른 사람들을 위한 봉사를 피하기 위한 방법들을 끊임없이 추구하고 있습니다. 상당히 물질적이며 이기적인 의미에서 삶을 바라보기 때문입니다. 시간은 빨리 지나가고 젊음은 영원한 것이 아니니, 이것 저것들을 사들이면서 편하게 살아야 한다고들 생각합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십자가를 물려받아야 한다고, 어려울 때에도 사랑해야 한다고 가르치십니다. 삶의 모든 측면들을 예수님께서 살아가신 것처럼 살아가야 하며, 우리 자신을 끊어야 할 때에도 사랑해야 한다고 가르치십니다. 생명의 문화를 전파하기위해...
고해성사 예식
주일이나 판공 혹은 대축일을 앞두고 고백자가 줄을 지어 기다릴 때에는 다음과 같은 간단한 고백 양식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1. 먼저 조용히 성찰하여 지은 죄를 알아내고
2. 진정으로 뉘우치며
3. 다시는 범죄하지 않겠다는 굳은 결심으로
4. 겸손되이 고백기도와 통회기도를 한다.
5. 고백소에 들어가 “저의 범한 모든 죄를 전능하신 하느님과 사제께 고백합니다. 고백한 지(몇 일, 몇 주일, 몇 달) 됩니다” 하고, 알아낸 죄를 낱낱이 고백한 다음, “이 밖에 알아내지 못한 죄도 모두 용서하여 주십시오”한다.
6. 진정으로 뉘우치며 사제의 훈계와 보속과 사죄의 말씀을 조용히 듣는다.
7. 사제의 사죄경이 끝나면 “아멘” 하고 밖으로 나와서 사제가 정해 준 보속을 한다. 고해성사를 받는 양식은 반드시 암송할 수 있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