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세트 사랑^^

2006. 4. 8. 오후 11:59:41

글자

+찬미예수님!

오늘 새남터 성지에서 복음화학교 피정을 참석하고 오랫만에 들릅니다.

오랫만에 보는 반창들, 그리고 새롭게 저와 두달을 함께 한 1단계 78기 우리 조원들, 그리고 선배님과 미소를 한껏 머금은 후배님들, 모두 반갑고 주님의 이름으로 사랑합니다.

 

봉사자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일찍 서둘러서 간 새남터 성지에는 심한 황사도 하느님을 향한 우리들의 굳은 믿음을 막을수는 없었습니다. 이이 삼삼 짝을 지어 오시는 반가운 새로운 얼굴들을 마주 보며

역시나 저분도 주님과 함께 이분도 주님과 함께 여기를 봐도 생긋, 저기를 봐도 싱끗 ^.~ 이었습니다.

 

1단계 수료자들을 위한 맨 앞자리로 안내를 하면서 아! 맞다. 내가 예전 학생때 성전에 들어오면서 "1단계 세요?"하는 질문을 참으로 많이 받았었는데, 그 이유를 이제야 알았습니다.

바로 맨 앞자리에 오늘 하루 만큼은 그들 만을 위한 특별석이 자리잡았기 때문입니다. 역시나 예전 선배님께서 그러하셨던 것처럼 저도 오늘 들어오시는 모든 분께 " 안녕하세요? 1단계 이신가요? "하고 반갑게 맞이 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여러 분과 인사를 나누면서 예전의 나를 생각해봅니다.

누가 인사를 건네건 어쩌건 무뚝뚝, 머쓱, 시치미, ㅎㅎ 정말 재미없는 안젤라였습니다. 그런데 2년이 지난 지금 그 반대의 사람이 되어 그것도 마음안에 주님 주신 사랑이 가득하여 진실로 진실로 인사를 건네니 많은 분들이 저와는 달리 웃음으로 답해주며 "안녕하세요?" 해주시네요. ^^

 

오랫만에 이렇게 들어와 또 다시 수다를 떠는 이유중 하나는,

우리의 예수한맘 이명숙 (레지나) 자매님의 한마디가 저를 깨워주셨습니다.

"아니, 안젤라 요즘 그렇게 바뻐? 왜 클럽에 통 소식이 없어?"하며 저의 근황을 물어오셨습니다.

"네, 사실 매순간 느낀일도 많고 할말도 참 많은데, 글 올릴 시간이 만만치가 않네요. ^^ " 하고 말씀을드리니

"맞아, 나도 참으로 할 말도 많은데 그게 그렇게 쉽지가 않네."하시면 웃으시는 모습에서 이미 저는 그래, 내가 만난 주님께서는 우리 레지나 자매님과도 늘 함께 하고 살고 계셨구나. '주님, 감사합니다.!'라는 말이 저절로 나왔습니다.

 

그렇습니다. 예전 우리는 모두가 공동체를 함께 하겠노라고 때아닌 때를 써서 선배들을 애를 먹였습니다.

그리곤 새로운 공동체에서 각자 새내기 특유의 실수도 사랑으로 보아주시는 선배님들의 배려 덕분에 저희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끊임없이 주님의 사랑을 체험하고 살고 있었습니다.

힘들면 힘이 든데로 주님께 감사할일이 쌓여가고, 또한 기쁘면 나눔으로 인하여 두배 세배로 전달이 되어지곤 했습니다.

 

이 모든것을 주관 하여 주시는 주님께서 예전 학생때 모습보다 더욱 성숙한 모습으로 살아가도록 늘 우리와 함께 하셨기에 가능한 일들입니다.

 

지난 8월말 커다란 은총안에서 헤엄치며 38년간의 묵은때를 깨끗이 씻고 치유를 받은 저 안젤라가 올해도 어김없이 주님의 은총을 얻었습니다. 바로 오늘 "아토피로 고생중인 분을 오늘 주님께서 치유하여 주십니다." 라는 선생님의 말씀이 떨어지자 저는 너무도 감사하고 기쁨에 젖었습니다. 약 18년 전부터 처음엔 조금씩 나타나던 아토피 피부증상이 이번 사순시기에 들어서 점점 심하여 져서 계속 목폴라를 입으며 밤마다 그 가려움에 얼마나 괴로웠는지 모릅니다. 요근래는 팔뚝 안쪽 다리 전체가 너무도 가려워서 병원에 가보아도 뾰족한 치료도 않되고 음식도 청정 음식만을 섭취하라지만 요즘 식단이 어찌 그리 쉽게 가려 먹게 됩니까?

그렇게 남모르게 고민하던중.... 그래, 나는 이번 사순시기 선물로 이 피부병을 봉헌하겠노라 나름대로 기도하며 주님의 십자가의 고통을 묵상하던 중이었습니다.

그러던 바로 오늘, 주님께선 제게 또 하나의 치유의 선물을 주셨습니다. 나를 그렇게 힘들게 했던 '아토피' 다행히 얼굴부분을 말끔하여 아주 친한 지인들 아니고선 제가 그런 병을 앓고 있는줄도 모르셨습니다. 이또한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얼굴까지도 그 증상이 나왔다면 아마도 저는 얼굴을 들고 다릴수도 없었을 정도입니다.

그동안 주님께 기도생활도 게을리 하고 예수님의 제자라고 말로만 하며 제대로 해드린 선물도 준비 못한채 저는 오늘 이처럼 또 하나의 사랑의 선물을 받았습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앞으로의 제 인생이 늘 주님안에서 살게 하옵시고, 언제나 이웃을 위하여 제 한몸 아끼지 않는 그러한 사랑의 용기와 힘을 주소서.

미약한 저 이지만 당신께서 쓰시고자 하는곳에 저의 발걸음과 저의 손길이 닿게 하소서.

주님 당신을 생각하며 항상, 즉시, 기쁘게 그리고 늘 감사하는 마음을 잃지 않도록 저를 지켜 주소서.

감사합니다.

아버지하느님! 감사합니다.

아멘~!!!!

 

 

P.S

  집에 와서 이 기쁜 소식을 저의 두 조카녀석들에게 말을 전하였습니다. 그 아이들도 저처럼 심하진 않지만 조금씩 아토피로 고생중이었답니다. 이 아이들과 한마음으로 기도할때 주님께서는 사랑스러운 이 아이들에게도 치유의 은사를 주실것을 믿으며 작은 녀석에게 말을 하고나니 ,,,,,

이 녀석이 저의 두손을 꼭 잡으며 두 눈을 감고 나름대로 주님께 속으로 기도를 올리는 것입니다. 순간 저는 또한번 놀랐습니다. 고모와 장난치며 늘쌍 때만 쓰는 꼬마로 알았던 녀석이 저의 심한 피부질환을 보면서 마음이 안쓰러웠던 모양입니다. 얼마전 외갓집에 갔다가 개신교에 다니시는 외할머니에게 저의 이야기를 하여 함께 주님께 기도를 했다고 합니다. "주님, 저의 고모가 아토피 피부가 심해서 아파합니다. 낫게 해주세요. 아멘~!"

오늘 제가 나을수 있었던 이유를 저녁때 저는 확인을 하였습니다.

하늘 나라는 어린이들의 세상이라는 주님의 말씀처럼 오늘 저는 작은 천사 '루가'의 진심어린 기도 덕분에 치유가 될수 있었음을요..

지금 루가는 꿈자리에서 주님을 만나 "예수님! 감사해요. 고모를 낫게 해주셔서요."하고 있을것입니다.

예전엔 제가 아주 못났을적엔 나만 왜이리 힘들고 못살고 있는것인가?하고 자책하며 살았는데,

저는 지금 하느님을 만났고 예수님을 만났고 천사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다름아닌 우리 소중한 가족들 안에서 말입니다. 감사하면 감사할일만 생깁니다. 제가 바로 그 증거물(?)이랍니다.

 *^^* 예수한맘 김안젤라 올림.

댓글 3

  • 2006년 4월 9일 오후 7:55

    루가의 작품이 일품이네요. 피정때 저도 불치병을 낫게 해 주신다는 선생님을 통한 주님말씀에 안젤라언니의 아토피 피부병이 떠올라 바로 봉헌했는데..이후 선생님을 통해 아토피 피부병이라고 딱 꼬집어 말씀해 주셔서 기뻤어요. 기도하며 청하는 모든 것을 우리의 믿음을 보시고 들어주시는 주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축하해요

  • 2006년 4월 10일 오후 12:39

    우리 사랑스런 안젤라와 베로니카의 글을 보니 다시 예전의 우리 한마음으로 돌아온것같아 너무 기쁘고 지금 감기가 몹시들어 말 소리도 안나오는데도 힘이 넘치는 것같아요.피를 나눈 형제도 자주만나지 않으면 남보다 못하다는 강론말씀처럼 우리 자주 만나지 못하면 얼마나 서먹한 이웃이 될까요. 자주 만나요. 그리고 안젤라 축하해요. 주님 감사합니다

  • 2006년 4월 10일 오후 3:15

    즉시, 기쁘게 그리고 늘 감사하는 마음을 잃지 않도록 저를 지켜 주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