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옛날 어떤 신이 화살에 마법을 걸어 사람들의 주위를 날아 다니며 그들을 쏘아 죽이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에게도 그 화살을 나눠줬는데, 화살을 가진 사람들이 화살을 쏘아 상대방을 맞춰 죽이면 그 화살이 처음 화살을 쏜 사람에게로 돌아와 그 사람 마저도 죽이도록 마법을 걸었지요.
시간이 지나 사람들이 모두 죽어 버리고 더 이상 희생자가 될 사람이 없어지자, 맨 처음 화살을 만든 그 신에게로 화살이 날아 왔습니다.
마법을 걸었던 그 신은 자신이 사람들에게 쏜 화살과 사람들에게 나눠줬던 화살을 피해 다니는 데 온 생을 바쳐야 헀습니다.
그 화살의 이름은 바로 "험담" 이었습니다.
한번 활시위를 떠난 화살은 되돌아 오지 않는 것처럼 말이라는 것 또한 한번 내뱉으면 다시는 주워 담을 수 없는 법입니다.
깊은 생각없이 쉽게 상대방을 판단하고 험담을 하는 것은 상대방을 죽이는 행위가 아니라 오히려 자신을 죽이는 행위로 돌변합니다.
"험담"이란 화살은 상대방을 겨누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항상 활을 쏘는 바로 자신의 가슴을 겨누고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 자신의 내면 세계가 분열되어 있고 용서하지 못하는 사람은 자신의 주변에도 분열을 불러 일으킵니다.
**** 남양성모성지 2005.1 월보 펌 ****
아마도 전 많은 화살을 쏜거 같습니다. 다시 제게 되돌아올 화살을 피해서 얼릉 수거해야 할거 같습니다.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화살도 수거해야겠죠.. 다시는 이런 화살이 날라다니지 않도록 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