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미사를 드리고 난후 잠시 성체조배중에 어느분이 성당일을 해보지 않겠냐고 하셨습니다.
얼마전도 그런 말씀을 들었었는데 저는 '주일은 봉사하러 다녀야 한다고..'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리고 나니 고민이 생깁니다. 이 분의 말씀도 주님이 주시는것이라면 어떡할것인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오랜동안 모든일을 내 방식데로 내 멋대로 처리해왔기에 나름대로 살면서 쓴맛 단맛을 다 맛보았다고 생각합니다. 어제 성지에서의 강론 말씀처럼 저는 앞으로의 남은 인생은 모든것을 주님께 의탁하며 주님께서 원하시는 복음화의 삶을 살고자 내 자신에게 다짐을 해두었습니다.
특히 오늘은 퇴장 성가로 불렀던 61번, 주예수 그리스도와 바꿀수는 없네. 가 저의 가슴속 깊이 울려 퍼졌습니
다.
1. 주 예수 그리스도와 바꿀 수는 없네, 이 세상 부귀영화와 권세도
우리를 위하여 돌아가신 예수의 크옵신 사랑이여,
세상 즐거움 다 버리고 세상 명예도 버렸네.
주 예수 그리스도와 바꿀수는 없네 세상 어떤 것 과도.
2. 주 예수 그리스도와 바꿀 수는 없네, 이 세상 모든 영예와 행복도
슬픔과 괴로움 밀려 와도 영원히 주님만 의지하리
세상 즐거움 다 버리고 세상 명예도 버렸네
주 예수 그리스도와 바꿀수는 없네 세상 어떤 것 과도.
내가 살면서 편안 일을 하느냐 힘든 일을 하느냐 보다도 중요한것은 주님께서 내게 주신 일을 하고 사느냐? 못하고 사느냐? 가 더 중요함을 느낍니다.
자매님의 의견을 듣고 저는 감실 앞에서 다시 깊이 묵상하였습니다. '주님! 당신의 뜻을 제게 알려주소서. 제가 저의 머리로 저의 의지로 살기보다 주님의 뜻에 따르는 삶을 살게 하소서....' 한참 후에 갑자기 들려주시는 말씀. "마태오복음 20장" 이었습니다. ^^ 마치 에코음처럼 마태오복음 20장...... 하시는것 같았습니다.
저는 묵상을 마치고 집에 들어와서 성서를 펼쳤습니다. 주님께서 어떠한 말씀을 주시나 하고 보니. 20장 중에서도 {예리고의 두 소경} 구절이 더욱 저의 가슴속 깊이 다가옵니다.
마태복음 20장 [예리고의 두 소경]
29. 그들이 예리고를 떠날 때에 큰 군중이 예수를 따라왔다.
30. 그런데 소경 두 사람이 길가에 앉아 있다가 예수께서 지나가신다는 말을 듣고 큰소리로, "다윗의 자손이신
주님, 우리에게 자비를 베풀어주십시오."하고 외쳤다.
31. 사람들이 떠들지 말라고 꾸짖었으나 그들은 더욱 큰소리로 "다윗의 자손이신 주님, 우리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하고 외쳤다.
32. 예수께서 걸음을 멈추시고 그들을 부르신 다음, "나에게 바라는 것이 무엇이냐?"하고 물으셨다.
33. "주님, 눈을 뜨게 해주십시오."이 말에
34. 예수께서 측은한 마음이 들어 그들의 눈에 손을 대시자 그들은 곧 눈을 뜨게 되었다. 그리고 예수를 따랐다.
그 무엇이 우리를 하느님의 사랑으로부터 떼어놓을수 있을까요? 오직 주님만이 저의 살길입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