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맡은 사람은 더 많은 것을 내어놓아야 한다.>
루가 복음 12장
39. " ..... 생각해보아라. 도둑이 언제 올지 집주인이 알고 있었다면 자기 집을 뚫고 들어오지 못하게 하였을것
이다.
40.사람의 아들도 너희가 생각지도 않은 때에 올 것이니 항상 준비하고 있어라."
41.이 말씀을 듣고 베드로가 "주님, 지금 이 비유는 저희에게만 말씀하신 것입니까? 저 사람들도 모두 들으라고
하신 것입니까?"하고 묻자
42.주께서 이렇게 대답하셨다. "어떤 주인이 한 관리인에게 다른 종들을 다스리며 제때에 양식을 공급할 책임을
맡기고 떠났다면 어떻게 하는 사람이 과연 충성스럽고 슬기로운 관리인이겠느냐?
43.주인이 돌아올 때 자기 책임을 다하고 있다가 주인을 맞이하는 종이 아니겠느냐? 그 종은 행복하다.
44.틀림없이 주인은 그에게 모든 재산을 맡길 것이다.
45.그러나 만일 그 종이 속으로 주인이 더디 오려니 하고 제가 맡은 남녀 종들을 때려가며 먹고 마시고 술에 취
하여 세월을 보낸다면
46.생각지도 않은 날 짐작도 못한 시간에 주인이 돌아와서 그 종을 동강내고 불충한 자들이 벌받는 곳으로 처넣
을 것이다.
47.자기 주인의 뜻을 알고도 아무런 준비를 하지 않았거나 주인의 뜻대로 하지 않은 종은 매를 많이 맞을 것이
다.
48.그러나 주인의 뜻을 몰랐다면 매맞을 만한 짓을 하였어도 덜 맞을 것이다. 많이 받은 사람은 많은 것을 돌려
주어야 하며 많이 맡은 사람은 더 많은 것을 내어놓아야 한다."
- 10월 19일 열린 미사 강론 (김한석 토마스 신부님) -
우리가 어릴때 개학을 앞두면 일단 마음이 급해집니다. 특히나 일기를 쓸 때가 그렇습니다.
날씨가 기억 나질 않기 때문이지요. 날씨를 대충 생각하여 개학을 앞두고 허둥대며 일기를 쓴 기억이 납니다.
시험때도 마찬가지로 미리 미리 공부해서 시험준비를 잘해야지 해놓고 절대로 그렇게 못합니다.
우리 삶속에서도 어떠한 과정에서 결과까지를 보면 이처럼 결과만을 중요시하고 늘 과정은 중요하게 생각을 못
합니다.
우리는 언젠가 죽습니다. 하느님께 나아갈 수 밖에 없고 심판대에 선다는 것 보다는 그저 막연하게 죽음을 봅
니다. 우리 삶이 '언제 죽는다'라고 알려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느님께 받은것도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가? 충실한 종으로서 어떠한 노력을 해야 하는가?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것은 참으로 많습니다. 지금 여러분의 건강, 가정, 하고 있는 일들..... 내가 살아
있는 동안 지금 충실히 해야 합니다. 모든 것이 하느님께 주신 것들이기 때문입니다.
저 역시도 제 몸 관리를 잘하는 편이 아니라서 많이 망가졌습니다. 어릴적 살 쪄보는게 소원이었는데, 지금 이
렇게 이루어졌습니다. 요즘엔 주위에서 운동 하라는 소리도 많이 듣습니다.
한번은 어떤 신자분이 건강이 않좋아졌는데 병원엘 가질 않았습니다. 두려워서 그랬답니다. 결국은 혈압으로
쓰려져 병자성사를 받게 되셨는데, 제게 하시는 말씀이 "신부님! 두려우시더라도 꼭, 건강검진부터 받으세
요."라고 하였습니다.
미리 준비하지 않아 두려움만을 보고 하느님이 주신 큰 은총을 제대로 보지 못하였던 것입니다.
'늘 깨어 기도하라!'는 말씀은,
나중에 할 것이 아니라 모든것을 충실하게 잘 관리하라는 주님의 뜻으로 받아들여 잘 살아야 할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