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미예수님!
3월 성요셉 성월의 첫날이며 삼일절인 오늘,
모처럼 시간을 내주신 팀장님과 이영주(베로니카)와 저 셋이서 성지순례를 다녀왔답니다.
다른분들 함께 하질 못해 아쉽습니다.
날씨도 어느덧 봄을 느낄수 있을 정도로 화사하고 정말 따뜻하였습니다.
영주(베로니카)와 저는 주님 이야기로 대화의 장을 펼치다 보니 길을 그만 잘못 들어서서... 좀 헤매긴 했지만
주님께서 누구이십니까? 저희를 다시 잘 인도해주시니 미사시간에 늦지 않도록 목적지인 남양성모성지까지
무사히 도착할수 있었습니다. 주님께 감사.^^
성지 신부님의 주옥같은 강론 말씀에 감동 되어 예수님의 사랑을 흠뻑 느끼고 오긴 하였는데 제가 필기도구를
미리 준비하질 못해 지금 이시간까지 기억나는것이 얼마 없네요. 다음엔 잘 적어서 여러분들께 전달하겠습니
다. (죄송) 우선 가장 기억에 남는것, '용서하라!' 는 말씀입니다. 특히 가족간에 아주 사소한 걸로 틈이 벌어지
면 말을 않하게 되고 무관심하게 되기가 쉽고 그런일이 많이 일어나는데 예수님을 사랑한다면 용서하여야 한다
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용서하지 않으면 내가 미워하는 남이 아닌 바로 나 자신의 몸이 상한다고 말씀하셨습니
다. 경험상으로 봐도 제가 누군가를 속으로라도 미워하는 마음이 생겼을때 소화가 되지 않는다거나. 저는 아토
피성 피부질환이 있는데 몹시 괴로울정도로 가렵답니다.
신부님께서는 강론중에 지금 이시간 내 마음속에 미워하는사람이 있다면 너그럽게 용서할수 있는 마음을 주시
도록 주님께 더욱 기도로써 청해보자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용서를 통하여 화해를 한 어느 자매의 일화
도 들려주셨습니다. 제가 받은 하느님의 크신 자비와 사랑을 생각해보니 왜그리 용서를 못하며 살았는지 제 자
신을 다시 한번 반성해봅니다.
은혜로운 미사를 봉헌하고, 야외로 나와 성모동산에서 묵주알(돌)을 만지며 환희의 신비로 묵주기도를 올렸습
니다.
제 생각엔 이곳엔 묵주가 없어도 누구나 마음만 가지고 기도할수 있겠다고 느꼈습니다.
돌로 만들어진 묵주알 하나 하나를 동산에 쭉 둘러놓으셨는데 온가족이 또는 형제모임식구들이 모두 한마음으
로 묵주알에 손을 얹고 기도하는 모습이 참으로 새롭고 은혜로웠습니다.
처음 십자가 부분도 커다란 예수님의 십자가를 뉘여놓으셔서 모든 사람이 주님의 가시관부터 발끝까지 손으로
만질수 있을 정도로 놓여져 있었습니다. 저도 감히 주님의 가시관을 만져볼수 있었습니다. 가시관이 이리도 날
카로운 가시관이 그분의 머리를 짓눌렀을때 그 고통을 생각하니 마음이 숙연해졌습니다. 너무나도 죄송했습니
다. 환희의 신비 5단을 바쳤는데, 성지 전체가 순례온 신자분들의 기도 소리로 마치 천국에 와있는듯한 기분이
들었답니다. 다음번에는 좀 더 많은 분들과 이런 좋은 시간을 가질수 있길 다시 한번 청합니다. ^^
사순 3주일을 맞이하고 성요셉 성월 첫날에 이렇게 은혜로운 시간을 허락하여 주신 주님께 감사를 드리며,
우리 수요반(27기) 가족들의 각 가정안에 주님의 특별한 은총과 축복 주시길 두손 모아 기도 드렸습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