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지상주의

2004. 7. 21. 오후 2:43:57

글자

젊은이는 야망이 있어야 하고 변화에 민감해야 하며 도전하는 정신이 있어야 한다고들 말을 합니다.

 

그렇다면 저는 젊은이가 아닌가 봅니다.

엇! 위험하다 싶으면은 절대로 도전안합니다. 야망도 살짝 접고 변화도 반사합니다.

 

저는 돌다리도 100번을 두들겨 보고 또 주변사람한테 100번은 안전한가 물어본담에 친구들 다 델꼬 함께 건너는 성격입니다. 한마디로 겁이 상당히 많다는 거지요...

위험하다 싶은거는 절대로 쳐다보지도 않고 성장했던 덕분에 다리나 무릎등등에 다친 흔적이 별루 없습니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과연 어릴때 대체 모하고 놀았나 싶기도 합니다만.....)

 

근데 이상한것이 작년서부터 이상하게 넘어집니다.

그렇게 안전을 부르짖었던 제가 비오는날 퇴근길에 전철계단에서 떼구르르 구르기 한번하고

동네서 야밤에 뛰가다가 과속방지턱에 걸려 퍽 넘어지고...

자동차도 아니믄서 왜 과속방지턱에 걸려 넘어지냐고요...

그래서 지금은 전철계단은 비오는 날은 100배는 천천히 오르내리고

과속방지턱은 그게 보이기 시작하면 이미 전방 100미터 전부터 천천히 걷습니다.

쫌 고지식해보이지만은 그랬더니 별루 안넘어지고 그러고 잘 살았지요....

 

그런데 어젯밤....

절대안전지상주의 철칙을 살짝 잊었능가 또 넘어지는 사건이 발생하고 말았습니다.

이번건은 좀 마이 아픕니다.

팔 다리 어깨 등등 다행히 얼굴만 빼고 아주 골고루 까지고 피나고 그럽니다.

쪼금만 더 아프면 출근 안할라 그랬는데 안타까웁게도 걷기는 되드라고요.... ㅡ.,ㅡ;;

 

약국서 약사다가 책상에 요렇게 모셔놓구 발라가며 근무에 임하고 있습니다.

(혹시 혼날까바 이름들을 살짝 가렸습니다. ㅡ.,ㅡ)

 

더운 여름 다치니깐 치마도 반바지도 못입고 참 애매합니다.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시고 아는길도 물어서 가시어 부디 건강한 여름 나십시요. 여러분^^

댓글 3

  • 2004년 7월 21일 오후 10:23

    흠.. 그러한 간사한 삶의 태도면 수명연장도 꿈은 아니지.. ^^;; 그러나 순간의 방심이 상체기를 가져오는 법이다.. 10년 간사 도로아미타불을 만들지 마라!!! -간인선생...

  • 2004년 7월 24일 오후 3:15

    언냐~~ 힘내요!!! 글구, 고마워요. 언니 덕분에 전 안전할 수 있었어요. ^^;;;

  • 2004년 7월 26일 오전 10:33

    사람이 넘어져보고 그래야 다시는 안넘어지는 것이야.. 신하야.. 담번엔 니가 나처럼 꽈당해보아... 꼬옥!

日常茶飯事 Origin.

목록 전체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