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채 가게

2009. 9. 27. 오후 9:4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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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채 가게
 
                                      구 중 서
 
 
 
산책의 길목에 야채 가게 하나 있어
 
계절의 별미들을 골라서 들고 온다
 
검은색 비닐봉지를 들고 걷는 내 모습
 
 
그 누가 군자는 큰일만 하라 했나
 
작은 일 큰일을 함께 하는 자유여
 
조그만 겨자씨 안에 우주가 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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