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산 순교성지

이정은

2013. 5. 17. 오전 2:07:01

   * 죽산 성지 1Km 전



   * 순교 성지가는 길을 잊을만큼 아름다운 길..
     새소리와 부드러운 바람의 느낌도 사진 속에 담을 수 있다면...






   * 예쁜 꽃들과 새들과 햇살, 눈에 보이는 모든 것들이 넘 아름다워
     온갖 고문과 죽음의 장소였다는 사실이 와 닿지 않았습니다.
     
     미사를 마치고 십자가의 길, 묵주기도, 강론말씀..
     아픔이 와 닿아 새로 태어난 느낌...
     그분들은 어떻게 그럴 수 있었을까..
     다시 한번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당신들의 거룩한 순교정신, 잊지않고 살아가겠습니다.











                               * 죽산 순교 성지 *
*두들기마을
병인박해에 용인, 안성, 원산등지에서 잡아들인 ''천주쟁이''들을 처형지가 있는 죽산순교성지에서
돈을 요구하며 목숨을 갖고 흥정을 하고 몽둥이질을 하고 주먹질에 발길질..인정사정없이 두들겨 패고
몰래 뒤쫓아 온 가족들은 짐승처럼 맞는 것을 보고 땅을 치며 통곡을 했다.
돌에 묶여 머리가 터져 죽을 때까지 맞았다.
100여명이 넘는 ''천주쟁이''들이 이처럼 두들겨 맞아 숨졌다.
슬픈 이름 ''두들기 마을''은 그렇게 붙여졌다.

* 잊은 터
박해가 심해도 한 가족을 한날 한시에 처형하는 것은 국법으로 금지했지만 죽산의 포졸들은
눈하나 깜짝 안고 여기중과 그 며느리, 손자를 한날 한시에 죽였다.
여정문 부부도 아들과 함께 같은 날 처형당했다.
부모를 끌고가는 포졸에게 자신도 신자이니 잡아가라고 15살 아들도 끌려가 죽었다.
부부, 부자, 한 가족이 처형되는 이리 많은 죽산순교성지를 두고 사람들은 ''거기 끌려가면 죽은 사람이니
잊으라''고 말했다.
그래서 죽산순교성지는 ''잊은 터''라는 아픈 이름을 가졌다.

댓글 1

  • 2013년 5월 17일 오전 8:55

    마카베오에 나오는 돼지고기를 먹지 않고 순교한 어머니와 아이들이 떠오릅니다. 아마 그 당시 유교는 사람들을 그렇게 만들었던 것 같습니다. 과거 어느 종교나 그랬듯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