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축시[축시] ( 아브라함 2006-08-17 )

2007. 12. 27. 오후 2:28:29

글자
아브라함
2006-08-17
 
 
축          시
                                  작시 : 신혜령(사라)
                                  낭독 : 한정자(가밀라)

언제나 공허한 방화의 몸짓과
지난날 궁색한 변명이
거짓된 삶과 더불어
빛바랜 갈피 중에 부끄러이 숨어 듭니다.

초라한 위선 조차 사치스러움으로 버려지고
운명의 잘난 명분 아래 고함치듯..
허망함이 퇴색된 낡은 푸념으로 반복 됩니다.

헛 발길 노숙의 고달픈 여정이
한 물간  옛 고상처럼 풀섶에
웅크리고  기대 앉아 희망을 잉태 합니다.

아~!   기다림에 목말라한 찌든 일상은
당신과의 거룩한 통공을 위해
묵은 구토를 쏱아 놓고 돌아와
절실한 마음으로 유향초를 켭니다.

사랑의 갈증으로 들춰낸 앓아누운  영혼을
복되신 여인의 곱디 고운 숨결로
돌푸레 여울에서 허숙경 수산나와  김현명 마리아 그리고
변희재 마리아와 최복녀 마리아 자매들을 새로 나게 하십니다.

당신의 축일을 축하합니다.
            2006년 8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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