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사랑때문에[기도] ( 김옥상 2006-03-23 )

2007. 12. 26. 오후 11:57:14

글자
- 이 해인 -

번번히 결심을 하면서도
세속적 욕망을 떨쳐 버리지 못하는
비열한 마음
죄를 짓고도
절절히 뉘우칠 줄 모르는 무딘 마음
믿음의 불꽃이 활활 타오르지 못하는
냉랭한 마음


우리의 이러한 마음들을
불쌍히 여기소서
이미 오래 전부터
우리 안에 피흘리며
울고 계신 님들이여


어서 산이되어 일어나
말씀하소서
고통의 높은 산을 넘어
끝내는 목숨 바칠 수 있는 믿음만이
믿음이라고


어서 굽이치는 강이 되어
소리치소서
고통의 깊은 강을 건너
끝내는 죽을 수 있는 사랑만이
사랑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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